[헤럴드POP=박아름 기자]걸그룹 출신 한승연 류화영이 또 걸그룹을 결성했다?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빌딩에서 JTBC 12부작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연출 이태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태곤PD를 비롯해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여대생 밀착 동거드라마다. ‘생계형 철의 여인’ 진명 역을 맡은 한예리, ‘연애 호구’ 예은 역의 한승연, ‘여자 신동엽’ 지원 역의 박은빈, ‘외모 센터’ 이나 역의 류화영, ‘소심이’ 은재 역의 박혜수. 5인 5색의 매력이 합쳐져 더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 그 중 한승연 류화영에겐 각각 걸그룹 카라, 티아라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두 사람은 '청춘시대'를 통해 연기자 변신 후 처음으로 정극 주연을 맡아 관심을 모은다. 게다가 두 사람은 금남의 집 셰어하우스 '베레포트'에서 함께 가까이서 스킨십하며 걸그룹 활동 당시처럼 다른 여배우들과 합숙 아닌 합숙을 하게 됐다.
먼저 가요계 선배 한승연은 극 중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면서도 남자친구에게만은 꼼짝 못하는 ‘연애호구’ 정예은 역을 맡았다. 정예은은 셰어하우스에서 ‘러블리’를 담당하는 캐릭터. 배우로서 7번째 작품이지만, 또래의 여배우들과 함께 이 시대 ‘청춘’을 연기하는 캐릭터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한승연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한승연은 첫 주연작인만큼 남다른 각오로 임하고 있다. 한승연은 이날 "내가 오랫동안, 8년~9년동안 일을 해오면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게 정예은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열심히 만들어가고 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류화영은 5명의 하우스메이트 중 ‘외모 센터’로, 얼굴과 몸매 다 가진 캐릭터 강이나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나와 DNA가 흡사한 캐릭터다"고 말문을 연 류화영은 "내 입으로 자화자찬하기 그렇지만 섹시하고 큰 S라인에 서구적 몸매를 가진 사람이고 남자들한테 밀당을 굳이 하지 않아도 매력적인 캐릭터다. 멤버들한테 관심 없는 듯 하고 차갑지만 의외로 정이 많은 큰 언니같은 스타일이다"고 재치있게 설명했다. 이어 "내 모든 스타일과 몸매를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만들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맏언니 한예리와 이태곤PD은 가수 아닌 배우로 함께하게 된 한승연, 류화영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예리는 한승연에 대해 "오랫동안 가수생활을 했기 때문에 말랑말랑하고 귀여운 친구일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단단하고 다부지다. 그리고 잘 준비돼 있는 배우다"고 칭찬했다. 류화영에 대해선 "생각보다 너무 털털하고 시원시원하다. 건강함이 주는 에너지가 큰 사람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칠 때마다 많은 활력을 주는 친구다"고 전했다.
또 이태곤PD는 치열한 오디션 끝에 이들을 캐스팅했다는 사실을 밝힌 뒤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PD는 "한승연은 처음 들어올 때가 생각했다. 처음 까무잡잡해서 코디가 들어오는지 알았다. 인터뷰하다보니 귀여워서 멋있는 배우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류화영은 5분만에 파악했을 거다. 딱 강이나 같은 사람일 거라고. 처음 보자마자 알았다. 강이나 같은 사람은 목소리가 중요했는데 정말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어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한승연 류화영은 그리 사이 좋은 셰어하우스 룸메이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극 중 흥미진진한 육탄전을 예고한 것. 류화영과의 격투신에 대해 한승연은 “분명 러블리 캐릭터였는데 여기저기 싸우고 다녀 이상하더라"며 "특히 강이나(류화영 분)랑 자주 부딪히는데 심지어 몸싸움이다. 지금까지 연기하면서 뺨 때리는 건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육탄전은 처음이다. 되게 긴장을 많이 했는데 화영이가 너무 잘 맞춰주고 안 아프게, 요령있게 잘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드라마 보시면서도 항상 느끼시겠지만 신장 차이가 있다. 화영이만 키가 크고 나머지 네 명은 항상 감독님께서 '도토리'라 하시는데 서 있으면 머리 하나가 더 있다. 바닥에서 맨발로 육탄전 신을 찍는데 내가 목을 쫙 밀었음에도 아무리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거리에 화영이 있었다. 확실히 내가 만만하기도 하지만 밀리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싸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류화영은 "솔직히 걱정했다. 내가 힘이 너무 세서 승연 언니가 어떻게 되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근데 오히려 가벼워서 콘트롤하기 쉬웠다. 승연 언니가 귀여워서 그 귀여운 매력을 더 뽑아내고 싶었다. 그 신을 찍었는데 빨리 굴러 떨어지더라. 다시 주워왔다.(웃음) 언니 매력을 보여주려 목을 잡았던 기억이 난다"고 밝혀 또 한번 모두를 폭소케 했다.
“5명이 함께 하기 때문에 장점이 많다”고 입을 모은 한승연 류화영. 이들에게 '청춘시대' 촬영은 함께 살아야겠다는 '동지애'마저 느끼게한다. 한승연은 “다섯 명이 부담을 나눠가졌다. 그래도 제 몫을 다 하기 위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며 다섯 여배우들의 끈끈한 우정과 케미를 과시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청춘시대’는 ‘마녀보감’ 후속으로 22일 첫 방송된다. 시청률이 3%를 넘어 다섯 여배우들의 카라 '미스터' 엉덩이춤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