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임수정의 변신이 그려졌다.
20일 첫 방송된 신입 리얼 도전기 ‘루키’에는 어딘가 낯익은 루키 임수정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임수정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터키 선수를 상대로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금메달리스트’였다. 23살의 어린 나이로 태권도로 세계 최정상에 섰던 임수정의 등장은 단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수 밖에 없었다. 생명이 짧기로 유명한 운동선수들의 활동시기, 임수정은 은퇴 후 무도특채로 신입 경찰의 길에 들어섰다.
한 때는 세계를 재패한 태권도 선수였지만 이제는 새내기 경찰이 된 그녀의 일상은 파란만장하기 이를 데 없었다. 임수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해져있는 당연한 길만 걸어오다가 경찰이라는 직업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의 인생은 내가 하고 싶은 일, 의미 있는 일을 선택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며 경찰의 직업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떨리는 마음으로 나선 첫 출근길, 선배들은 그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내가 영광이다”라고 농담을 하며 반갑게 맞아주었다. 임수정은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밝은 웃음으로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아직 낯설기만한 현장업무에 임수정은 전화 한 통을 받는데도 옆에서 선배가 가르쳐 준대로 말하는 아바타로 변신했다. 누구에게나 그런 듯 처음은 낯설 수 밖에 없었다.
임수정은 첫 출동 현장에서 음주운전 사고와 마주해야 했다. 정신 없이 돌아가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임수정은 ‘잘’하지는 못해도 충분히 제몫을 해내기 위해 노력했다. 선배의 지시에 따라 교통통제를 하는 와중에도 임수정은 긴장한 듯 주변을 계속 뒤돌아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로 사고관련자들을 데려와 취조를 하는 선배의 모습에 임수정은 “어떻게 저렇게 할까 싶다”며 자기에게는 먼 것만 같은 ‘숙련도 높은’ 세계에 감탄했다. 어제의 최정상 자리에서 이제는 초짜 신인이 된 임수정의 경찰생활, 그녀는 밀려드는 잠과 낯선 환경에서도 이를 꿋꿋하게 이겨내며 한걸음 도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