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문세윤 황제성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다.
24일(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는 40m의 직각 암벽을 극복해야하는 훈련에 돌입하는 교육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에 이른 시간부터 유격 훈련을 이어왔던 출연진들은 눈앞이 캄캄해질 분이었다. 11번 교육생 황제성은 개그맨 유격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암벽 등반에 도전하게 됐다. 높낮이를 알 수 없는 특이한 로봇 발성으로 감정 없는 화법을 구사하는 로봇교관의 지휘하에 황제성은 몸에 안전장비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로봇 교관은 “교육생 많이 힘듭니까”라며 아니라는 그의 대답에도 “왜 숨을 거칠게 헐떡입니까”라고 염려를 나타냈다.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밝혔지만 훈련에서 열외 될 정도의 수준이 아니었기에, 황제성은 본격적으로 암벽을 타 올라가기 시작했다. 교관은 암벽 앞에선 황제성에게 가장 생각나는 사람의 이름을 외쳐보라고 했고 그는 입가에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아내입니다”라고 말했다. 주먹을 꽉 쥐고 암벽에 도전했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근력도 부족했고 고소공포증 때문에 도무지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상태였다. 죽자사자 암벽 중간지점에 도착해 눈물을 터트린 황제성을 움직이게 한 건 “가족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허경환의 한 마디였다. 황제성은 “(포기하면)가족을 버리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으며 다시 한번 자신과의 싸움에 나섰다. 끝내 정상에 도착한 황제성은 몸에 힘이 풀려 자리에 드러눕고 말았다.
같은 시간 체력적인 문제로 훈련에서 열외 됐던 문세윤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훈련장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자신이 가는 게 민폐일 것 같다던 문세윤은 그러나 용기를 내 도전해보겠다며 길을 나섰다. 문세윤은 “일단 올라가자는 생각으로 갔다”며 동료들과 함께 하고픈 마음을 드러냈다. 결코 쉽지 않은 비탈길, 문세윤은 “밥 생각이 아무것도 안 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보통 사람도 힘든 고된 산행이 그에게 쉬울 리 없었다. 땀인지 눈물인지도 모를 고통 속에 문세윤은 스스로를 극복해내며 결코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