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가 정치 외압설에 휘말린 채 폐지됐다.
MBC 표준FM에서 전파를 탔던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는 지난 2002년 4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지난 5월까지 14년간 청취자와 만나온 역사 깊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8시 30분~10시, 많은 사람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휴식을 취할 시간 청취자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역할을 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어른이 명작동화’, ‘양락이의 음악다방’, ‘노래가 얽힌 사연’, ‘서마담 퀴즈’ 등이 진행됐고, 금요일에는 ‘모락모락 음모론’, ‘사람과 전쟁’ 등의 코너가 방송됐다.
이 외에도 ‘얼떨뉴스’, ‘양락뉴스’, ‘먼데이 서울’, ‘초능력내친구’, ‘물 건너온 상담소’, ‘출발! 드라마여행’, ‘사랑은 노래를 타고’, ‘신장개업 야간식당’, ‘재미있는 탐구생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철’, ‘개인의 취향’, ‘최 부장의 음악살롱’ 등의 코너가 14년 간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을 받았다.
특히 간판 코너였던 ‘3김 퀴즈’, ‘대충 토론’ 등 정치풍자 코너가 신랄하게 세태를 꼬집는 동시에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던 중 ‘재미있는 라디오’는 봄 개편을 맞아 지난 5월 27일 폐지됐으며, 후속으로는 가수 김태원이 진행하는 ‘원더풀 라디오 김태원입니다’가 전파를 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