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차례대로 성추문에 휩싸인 개그맨 유상무와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이 경찰 수사 결과에 반발하고 나섰다.
A,B,C,D씨 네 명의 여성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 사건은 지난 15일 검찰에 송치됐다. 또 여성 E씨 강간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유상무 사건은 22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하지만 박유천, 유상무 측은 사건이 알려진 직후부터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온 지금까지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먼저 박유천은 지난 6월 유흥업소와 집 화장실 등에서 유흥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총 4명에게 고소당했다. 이후 박유천은 고소를 번복한 첫 번째 고소인과 두 번째 고소인인 A씨와 B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했고, 여러 차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한 달 여에 걸친 수사 결과 강남경찰서 측은 성폭행 혐의가 아닌 한 명의 여성에 대한 성매매 및 사기 혐의로 박유천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 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배포, "경찰 측은 박유천에 대해서 성매매 혐의로 송치 하겠다는 방침 이지만 저희들로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과 전혀 다른 것이어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박유천은 성매매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혀 드린다. 이 부분은 앞으로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면서 명백히 사실과 다름을 소명해 드릴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런가하면 강남경찰서 측은 21일 성폭행 미수 혐의로 고소당한 유상무에게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 밝혔다. 유상무는 지난 5월 강남구의 한 모텔 방에서 20대 여성 E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유상무는 지난 5월31일 경찰에 출석,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유상무는 A씨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으려 했으며, A씨가 아프다며 거부해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양측의 진술, A씨의 상해진단서 등을 종합해봤을 때 강간미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유상무는 끝까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두 달 여간에 걸친 수사 결과 경찰은 결국 유상무를 강간미수 혐의로 검찰에 넘긴다. 또 "여자친구가 술 취해서 신고해 생긴 해프닝이다"는 유상무의 해명은 거짓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유상무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 역시 반발했다. 경찰 수사 결과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사와 유상무는 납득하기 어려운 과정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밝힌 것. 코엔스타즈 측은 "소속사를 비롯해 유상무 법률 대리인은 여전히 그의 무죄를 추정하고 있으며, 더욱 면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진다면 진실은 명명백백 밝혀지리라 기대한다"며 "그동안 소속사와 유상무 씨는 일부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이나 추측성 보도가 있더라도 대응을 자제해 왔다. 이는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인 점 자체로 죄송한 마음과 더불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함이었다. 또한 유상무 피의 사실에 대한 혐의 없음을 입증할 여러 정황과 추가 증거 등을 지속적으로 수집·확보하고 있음에도 상대 여성분에 대한 예의와 사건 본질에서 벗어난 2차적 논란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소속 연예인이 악의적 피해 당사자가 되는 것 역시 결코 좌시하지 않을 방침이며 그 어떠한 불순한 목적과도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뒤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리며,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간곡히 청한다"고 공식입장을 마무리했다.
잇단 성추문으로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유상무와 박유천이 경찰 수사 결과에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 수사 결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