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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피해자이자 용의자’ 원티드 전효성, 존재감 피어난다

입력 2016-07-21 10: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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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SBS 화면 캡처
사진=SBS 제공, SBS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원티드' 전효성이 피해자이자 용의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7월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9회에서 박보연(전효성 분)은 정혜인(김아중 분)의 약을 사기 위해 외출했다가 납치당해 폐비닐하우스 땅 속에 묻히는 위협을 받았다. 방송팀은 박보연을 구해내기 위해 하동민(손종학 분)을 방송에 세우려 했지만 실패했고, 대신 차승인(지현우 분)은 이 역시 모방범죄임을 직감해 추리력을 발휘하며 박보연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주먹까지 휘두르며 무사히 박보연을 찾은 차승인은 인공호흡을 통해 박보연을 살려내는 데까지 성공했다. 정혜인은 "모든 일이 나 때문에 벌어졌다. 도대체 왜 이런 모방범죄를 저지르는 거냐"고 눈물을 흘렸다. 박보연의 위험천만 납치 사건은 정혜인과 차승인에게 "꼭 아들을 찾겠다"고 재차 다짐하게 하는 계기도 됐다.

박보연은 극중 생방송 리얼리티 '정혜인의 원티드' 조연출이다. 최준구(이문식 분)를 롤모델로 삼는 PD 지망생이었다가 '원티드' 팀에 합류한 뒤 사회 정의를 추구하며 충격적인 사건과 면면을 만나며 뜨거운 눈물과 열정을 표출하는 인물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자극적인 방송과 시청률 20%를 최우선인 신동욱(엄태웅 분)이 독단적으로 이끄는 제작팀에 회의를 느껴 남몰래 차승인을 찾아가 "우리 방송이 점점 무서워진다. 현우를 구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애써 생각해봐도 점점 많은 사람이 죽고 방송팀도 위험해지고 있다"고 토로하는 모습을 통해 사회 초년생 박보연의 고민을 나타내기도 했다. 본인까지 위험해진 상황에서 박보연이 이후 어떤 결심을 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전효성은 박보연을 연기하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2013년 OCN '처용', 2014년 KBS 2TV '고양이는 없다', 2015년 OCN '처용2' 등 매년 차근차근 연기 활동을 쌓아온 전효성은 편안하면서도 활력을 띠는 연기로 '원티드'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처용' 시리즈를 통해 장르물에 특화된 연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 SBS 관계자는 "폭염 속에서 땅속에 묻히는 힘든 납치 신 촬영에서도 전효성이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이번 사건에선 피해자였지만, 박보연이 용의자가 될 여지도 남아있다. 유력 용의자 나수현(이재균 분)과 심상찮은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 차승인에게 고민을 토로한 것도 자신이 자주 가던 카페 아르바이트생 나수현 때문이었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서 점점 존재감을 늘려가고 있는 박보연은 어떤 이야기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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