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부산행’ 마동석을 향한 반응이 뜨겁다. 할리우드도 탐냈다는 마동석의 열연은 ‘부산행’ 흥행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제작 영화사 레드피터)이 정식개봉 첫날인 지난 20일 87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오프닝 1위 신기록을 세웠다. ‘부산행’을 향한 이 같은 뜨거운 열기 중심에는 근육질의 순정마초로 분한 마동석이 있었다.
‘부산행’은 전대미문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란 찬사를 이끌어낸 바 있다.
마동석은 ‘부산행’에서 사랑하는 아내 성경(정유미)을 위해 필사적으로 고군분투 하는 남편 상화를 연기했다. 임신한 만삭의 아내 성경과 부산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한 상화는 열차 안이 아수라장이 된 이후 아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뜨거운 사투를 벌이게 된다.
첫 등장부터 아내에게 쩔쩔매는 애처가 남편의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한 마동석. 터질 듯한 근육질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차려입은 화려한 원색의 슈트와 머플러까지. 마동석은 이를 두고 과거 어두운 생활을 청산하고 이제 막 옷장사를 시작하며 개과천선한 캐릭터를 떠올리며 콘셉트를 잡아갔다고. 이러한 반전 비주얼과 성격의 상화는 마동석이 지닌 호감 이미지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냈다. 여기에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캐릭터가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영화 속 용석(김의성)이 여고생인 진희(안소희)에게 폭력을 휘두르려 하고 자신만 살겠다고 극한의 이기주의를 보여줄 때, 상화(마동석)는 자신의 아내뿐만 아니라 살릴 수 있는 사람들을 살리는데 온 힘을 쏟는다. 힘을 이용해 좀비떼가 밀고 들어오는 유리문을 막아서고, 방패를 이용해 캡틴아메리카처럼 힘의 액션을 보여준다.
더욱이 다시 탑승한 열차에서 아내 성경과 다른 칸으로 떨어지게 되자, 위기에 처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좀비가 득실대는 열차칸을 뚫고 이동하겠다고 나서기까지 하니, 마동석의 상화에게 반하지 않을 수가. 또한 석우(공유)와 영국(최우식)에겐 뒤를 지키라 말하고 본인이 앞장서 좀비를 때려잡는 상화다. 여성 관객들에겐 설렘을, 남성 관객들에겐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는 최고의 캐릭터다. ‘부산행’ 마동석의 인기는 이미 칸영화제에서도 어마어마했다. 동양의 터프가이라 호평 받은 마동석을 두고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에서도 관심을 보냈다. 실제 ‘부산행’이 칸영화제서 공개되자 마동석의 미국 에이전트에게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연락이 쇄도했다는 후문. 마동석이 현재 한국 영화와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인해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진 못했지만, 그는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할리우드 진출을 타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랜 미국 생활로 영어까지 잘하는 마동석. ‘부산행’ 북미 개봉과 함께 그의 주가는 다시금 높아질 전망이다. 뭘 해도 호감인 마동석. 이제 전세계가 마블리 마동석에게 빠질 일만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