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예측불가의 전개 'W-두개의 세계', '별그대'와 참 많이 닮았다.
21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W- 두 개의 세계'(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2회가 방송됐다. 현실세계의 여의사 오연주(한효주)가 인기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이종석)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이다.
'W-두 개의 세계'에는 세 개의 공간이 존재한다. 현실과 웹툰, 그리고 현실과 웹툰이 만나는 지점이다. 오연주가 현실과 웹툰을 오갈 수 있는 이유다.
두 개의 세계를 오간다는 설정은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자주 볼 수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드물다. 특히나 현실과 웹툰은 그렇다. 그나마 타임슬립이 가장 유사한 사례다. 대표적으로 송재정 작가의 전작 '나인'을 들 수 있다.
하지만 그외의 세부적 설정은 '별에서 온 그대'와 많이 닮았다. 외계인 도민준(김수현)과 톱스타 천송이(전지현)의 로맨스를 그린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는 로맨틱 코미디이나, 초능력물, 사극, 범죄극 등 다양한 장르가 섞였다.
'W- 두 개의 세계' 역시 마찬가지. 연출자 정대윤 PD는 "우리 드라마가 멜로, 서스펜스, 코믹 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른 세계 출신인 남자주인공과 현실세계의 여자주인공의 러브라인 역시 비슷하다. '별그대'의 도민준은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이었고, 강철은 웹툰 속에 산다.
초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도민준은 순간이동, 시간 정지 능력 등의 초능력을 지녔다. 강철은 웹툰 주인공임에도 시공간이 멈춘 상태에서 자유의지로 행동할 수 있다.
'W-두 개의 세계'는 타임슬립 장인 송재정 작가의 신작이다. 이제 막 2회까지 방송됐음에도 충격적인 전개로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시청률 역시 큰 폭으로 상승 중.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9.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회 기록한 8.6%보다 0.9%포인트 뛰어오른 수치다. 16부작 'W-두 개의 세계'가 '별그대'를 잇는 명품 드라마로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