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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또 푸드쇼? '잘 먹겠습니다' 예능판 심야식당의 탄생

입력 2016-07-24 07: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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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청춘식당-잘 먹겠습니다' 캡쳐
JTBC '청춘식당-잘 먹겠습니다' 캡쳐

[헤럴드POP=박아름 기자]JTBC가 또 한 편의 푸드 예능쇼를 선보였다. 말많고 탈많았던 '잘 먹는 소녀들'과 얼마나 달랐을까?

지난 23일 JTBC '청춘식당-잘 먹겠습니다'가 베일을 벗었다. '잘 먹겠습니다'는 걸그룹 가학성 논란으로 서둘러 막을 내린 '잘 먹는 소녀들'의 포맷을 대폭 수정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재평가를 기다리고 있던 상황. 일단은 합격점이다.

배고픈 청춘들을 위해 어떤 음식이든 가리지않고 제공하는 가상식당 콘셉트를 내세운 ‘잘 먹겠습니다’는 청춘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출연해 즐겨찾는 단골집의 메뉴를 추천하거나 또는 ‘인생 메뉴’라고 할 만한 음식들을 소개하는 일종의 메뉴 추천쇼. 이날 방송에는 정진운, 트와이스 정연 모모, 구구단 강미나 등 아이돌 네 명이 출연, 자신들의 인생 메뉴와 음식을 맛있게 먹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첫 번째 주자는 트와이스 정연이었다. 정연은 자신의 대치동 단골집 치즈 떡볶이, 어묵튀김, 참치마요 컵밥, 삶은 달걀 등을 주문했다. 정진운은 버터달걀밥, 동치미 국수, 감자전 등 자신이 자주 가는 청담동의 한 포장마차표 메뉴를 소개해 많은 이들을 군침돋게 만들었다. 또 강미나와 트와이스 모모는 비교적 고가의 메뉴를 선보였다. 강미나는 논현동 삼계탕 전문점의 삼계탕, 인삼튀김, 치킨 탕수육 등을, 모모는 신사동 간장게장집의 간장게장을 각각 주문한 것. 그 결과 2인분 주문을 받은 정진운, 모모가 소개한 메뉴가 1등 메뉴에 등극했다.

이날 첫 발을 내딘 '잘 먹겠습니다'는 무대 한 가운데에서 걸그룹 멤버들이 먹는 모습만 주구장창 지켜봐야했던 '잘 먹는 소녀들'과는 분위기가 확 다른 프로그램이었다. 아이돌이 등장하고 음식을 소재로 했다는 점만 비슷할 뿐, '잘 먹겠습니다'는 JTBC 예능 전매특허 '먹방'과 토크쇼가 어우러진 '푸드 토크쇼'의 성격이 더 강했다. 또 '잘 먹겠습니다'는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JTBC 대표 먹방예능 '냉장고를 부탁해'를 연상케 하면서도 늦은 영업시간 심야식당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메뉴가 딱 정해져 있지 않지만 손님들이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심야식당과 '잘 먹겠습니다'는 꽤 많이 닮아 있었다.

JTBC '청춘식당-잘 먹겠습니다' 캡쳐
JTBC '청춘식당-잘 먹겠습니다' 캡쳐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게스트들 덕에 지루할 뻔한 프로그램은 더 맛있어졌다. 야심한 시간 시청자들의 침샘과 야식 욕구를 제대로 자극했다. 정연은 떡볶이 떡 4개를 치즈에 말아 한꺼번에 입에 넣었고, 모모는 특이하게 간장게장 밥에 마요네즈를 섞어 먹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맛없을 줄 알았던 모모표 마요네즈밥은 그간 먹어보지 못했던 놀라운 맛으로 출연진을 사로잡았다.

이원일 셰프, 홍석천 셰프 등은 메뉴가 등장할 때마다 맛깔나는 설명을 덧붙이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와 함께 김흥국, 우현, 홍석천, 이원일, 이지혜, 홍윤화 등은 4가지 추천 인생 메뉴를 보며 어떤 음식을 맛볼까 고민하는 ‘결정 장애 손님’으로 참여해 즐거움을 더했고, MC 문희준 조세호 양세형은 기대 이상 케미를 보여주는가 하면 음식을 못 먹는 괴로움을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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