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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 'W' vs '함틋' 3라운드, 일단은 이종석 판정승

입력 2016-07-28 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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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이종석의 창과 김우빈의 방패, 일단은 이종석의 승리다.

28일 오전 시청률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 두 개의 세계'(극본 정대윤/연출 송재정) 3회는 전국기준 12.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회 방송분이 기록한 9.5%보다 3.4%P 상승한 수치다.

또한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기존 수목극 1위는 KBS2TV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연출 박현석 차영훈)였다. 하지만 이날 '함부로 애틋하게'는 8.6%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2주 만에 역전된 결과는 그 의의가 크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W- 두 개의 세계'는 방송 이후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했다. 1회 8.6%를 시작으로 3회 만에 두 자리대를 돌파했다.

반면 지난 6일 첫 방송돼 12.5%로 출발한 '함부로 애틋하게'는 회차가 누적될수록 시청률이 하락 중이다. 5회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2.9%를 기록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단 한회 만에 거의 2%P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W- 두 개의 세계'와 '함부로 애틋하게'는 연예계 대표 절친 이종석과 김우빈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일단은 이종석의 승리인 셈.

MBC 방송화면 캡처, SBS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SBS 방송화면 캡처

두 드라마를 둘러싼 상반된 온도차는 왜일까. 여기에는 'W- 두 개의 세계'의 독특한 소재와 전개가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는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한효주)가 우연히 인기 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이종석)을 만나 로맨스가 싹트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실과 웹툰의 결합이라니. 다소 황당무계한 설정이다. 하지만 타임슬립의 대가 송재정 작가의 대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는 두 개의 세계를 흥미롭게 엮어내면서 예측불허의 전개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다. 게다가 흔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라, 서스펜스를 가미해 긴장감을 더했다.

물론 '함부로 애틋하게' 역시 장점이 있는 작품이다. 정통 멜로의 대모 이경희 작가의 서정적인 전개는 분명 강점이 있다. 하지만 톱스타와의 사랑, 시한부에 직면한 주인공 등 클리셰에 가까운 설정은 시대착오적이라는 평 역시 존재한다. 더욱이 사전제작 드라마이기에 시청자의 피드백을 반영할 수도 없다.

단 3회 만에 희비가 갈린 'W- 두 개의 세계'와 '함부로 애틋하게'. 수목극의 시청률 전쟁, 웬만한 드라마 못지 않게 흥미롭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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