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②] 이범수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 군대보다 힘들어"

입력 2016-07-25 17: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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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이범수(46)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아이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게 돼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범수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홍보 인터뷰에서 아들 다을, 딸 소을과 출연 중인 KBS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언급했다.

앞서 이범수는 지난 1월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소식을 알렸다. 그는 자상하고 친구 같은 아빠의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프로그램이 생길 때부터 이범수를 향한 러브콜이 있었다고. "처음에는 '에이, 왜 그래'하고 고사를 했다. 아이들을 대중에게 선보인다는 것에 부정적이었고, 자신이 없기도 했다. 근데 잊을만하면 연락이 오더라."

이범수의 부정적인 생각을 바뀐 건 우연한 사건 때문이었다. "어느 날 내가 휴대폰을 수리하려고 대리점에 갔다가 내장된 사진을 백업하게 됐다. 거기에 소을이 두 살 때 사진이 있더라. 오랜만에 보니 '우리 딸이 이렇게 컸었구나' 싶더라. 마음이 짠했다. 아빠랑 특별한 추억을 많이 만들지도 못하고 어린 시절이 흘러가겠구나 싶었다."

때마침 매니저가 이범수에게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기막힌 우연의 일치였다. 결국 제작진의 진정성에 마음이 움직인 그는 출연을 결심했다.

테스피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KBS2TV 방송화면 캡처
테스피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KBS2TV 방송화면 캡처

이범수는 "그 프로그램을 하다 보면 자다가 깬 모습과 민낯 등이 다 드러난다.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배우도 일반인들과 똑같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예전과는 달리) 그런 걸 밝히는 것에 대해 별로 주저하지 않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성장이란 단어를 쓰고 싶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물론 아이들에게 추억을 남기고 싶었던 마음도 크다. 2~3주마다 촬영을 하면서 그런 이벤트들을 만들게 되니까. 촬영 전날이면 아이들이 '아빠, 어디 가는 거야?'라고 물으면서 신나하더라"라며 웃었다.

하지만 엄마없는 48시간 동안의 고군분투는 그리 녹록지 않은 일이라고. 그는 "아이들이 상식이 있겠느냐, 아니면 법을 알겠느냐. 그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유아독존이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녹화 끝나고 나면 아이들이 아빠를 찾고, 나를 쫄래쫄래 쫓아다니고 그게 특별하게 느껴지더라. 그런 친밀감이 보람으로 남더라"라며,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아이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했다.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 확률로 전쟁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영화다. 맥아더 지시로 대북 첩보작전 ‘X-RAY’에 투입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 이정재,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 역 리암 니슨과 진세연, 정준호, 박철민, 김병옥, 김선아, 김영애, 박성웅, 추성훈 등이 출연한다.

이범수는 북한군 인천 방어 사령관 림계진 역을 맡았다. 그는 배역을 위해 7kg을 증량하고, 북한 사투리와 러시아어를 연습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그와 이정재의 팽팽한 연기 대결은 '인천상륙작전'의 주요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오는 27일 개봉.

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인천상륙작전’ 이범수 인터뷰★☆★☆

☞[팝인터뷰①] '인천상륙작전' 이범수 "다이어트 아닌 7kg 증량, 행복했다" ☞[팝인터뷰②] 이범수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 군대보다 힘들어" ☞[팝인터뷰③] '인천상륙작전' 이범수 "이정재, 결혼하란 말에 흐뭇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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