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인천상륙작전③] 정태원 대표 "재미없는 영화, 나도 못 견딘다"

입력 2016-07-29 09: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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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천상륙작전'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인천상륙작전'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관객의 눈과 평론가의 눈은 다르다. 양측에서 사랑받는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어쨌거나 상업영화는 일단 관객에게 사랑받아야 하는 법이다. '인천상륙작전'이 그렇듯이.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은 5,000:1의 성공확률로 전쟁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영화다. 맥아더(리암 니슨) 지시로 대북 첩보작전 ‘X-RAY’에 투입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 이정재,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 역 리암 니슨,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 이범수를 비롯해 진세연, 정준호, 박철민, 김병옥, 김선아, 김영애, 박성웅, 추성훈 등이 출연한다.

27일 개봉한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첫날 일일 관객수 46만4,3322명(누적 47만7,03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좌석점유율은 55.2%에 달한다. 또한 이틀째인 28일 35만4,437명으로, 누적관객수 83만1,510명을 기록했다. '부산행'과 '제이슨본'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따돌린 고무적인 성적이다.

'인천상륙작전' 제작자 정태원 대표는 "혹평을 두려워하기 보다 철저하게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영화를 만들었다"라며 "처음부터 흥행에 자신이 있었다"라고 웃었다.

정 대표는 "'인천상륙작전'은 실화가 바탕이기에 공감대 형성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영화 한 편을 보러 종로까지 나가야 했지만, 요즘은 집 앞에 영화관 하나씩은 있다. 부모님과 함께 온 사람들도 많다더라. 휴가 나온 군인들 수십명이 와서 보기도 하더라"라며 폭넓은 층에게 사랑받고 있어 기쁘다고 했다.

"우리 영화는 꾸준히 오래갈 것이다. 특히 어르신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좋아하신다. 젊은 층도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빠른 전개를 즐긴다. 실제로 상영 중인 극장에 가보면 연령층이 다양하다. 특정 관객만 노린 작품과는 다르다."

정태원 대표 / 본사DB
정태원 대표 / 본사DB

이제 막 '인천상륙작전'이 첫 선을 보였지만, 정 대표는 또다른 그림을 구상 중이다. '인천상륙작전'의 흥행세를 이어갈 후속 '서울수복'과 '장사상륙작전'이다. 각각 2017년 하반기와 2018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제작이 된다. 6.25 전쟁 중 일어났던 사건들을 재조명한다.

정 대표는 "나라를 위해 싸우고도 주목받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끌린다. '인천상륙작전'에 등장하는 켈로부대도 그런 경우다. 우리 영화가 나오면서 그분들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더라. 그게 되게 의미가 있다"라며 시리즈 제작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엔터테이닝 무비라는 본질에는 충실할 것이라고. 재미와 메시지를 둘 다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여기에는 '일단 영화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정 대표의 소신이 깔려있다.

"나도 지루한 건 싫어한다. 의미를 남기기 위해 지루해지는 건 내 스스로가 견디기 힘들다. 그런 건 감독판에서도 할 수 있다. 일단 극장판은 재미있어야 한다. '인천상륙작전'의 편집이 스피디한 이유다. 촬영도 지난 12월에 시작해 7월에 개봉했다. 전쟁영화가 7개월 만에 완성된 거다. 사이즈도 작은 영화도 아닌데 이런 경우는 드물다. 밤잠도 못 자고 했다. 하지만 괜찮은 결과물이 나와서 만족스럽다."

☆★☆★‘인천상륙작전’ 제작자 정태원 대표 인터뷰★☆★☆

☞[인천상륙작전①] 정태원 대표 "흥행 자신 있어…천만돌파 충분" ☞[인천상륙작전②]"인천-서울수복-장사 3부작 계획, 리암니슨 재출연" ☞[인천상륙작전③] 정태원 대표 "재미없는 영화, 나도 못 견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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