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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코믹클럽디스코’ 탁재훈, 이제는 기억될 권리 찾으세요

입력 2016-07-26 0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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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최강입담 탁재훈이 돌아왔다.

25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셀프디스코믹클럽디스코’에는 출연진들의 연관검색어에 관련한 이야기를 토크 형식으로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명수는 입담이라면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탁재훈의 재능을 칭찬하면서 그의 과오를 꼬집으며 “열심히만 하면 잘 될텐데 도대체 왜 그래요?”라고 물었다. 자신을 생각하는 듯 하면서도 아픈 지점을 꼬집는 박명수의 말에 탁재훈은 “내가 그걸 알았겠니 명수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 많은 방송에서 지적되어온 탁재훈의 지각에 대한 키워드가 올라오자 얼마 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 있는 박나래는 기다렸다는 듯 말문을 열었다. 박나래는 당시에도 탁재훈이 두 시간이나 지나서야 나타나더라며 제보를 했다.

박나래의 제보에 이어받은 김성주는 아무리 탁재훈이라도 선배가 있으면 지각하지 않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천사같은 선배에게 탁재훈과 함께 방송을 한다고 했더니 욕을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천사인데 욕을 했다고요?”라고 애써 태연하게 상황을 넘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프로 방송꾼들이 모인 자리, 박명수는 몇 년 전 함께 프로그램을 하던 당시 상황을 꺼내들었다. 박명수는 우선 녹화 시간에는 맞추어왔지만 방송에 들어갈 생각 없이 볶음밥을 시켜먹던 탁재훈에 담당PD가 나무라는 상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탁재훈이 PD의 꾸지람에도 “내가 밥 먹을 때 녹화가 들어간 거에요”라고 변명했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탁재훈은 이에 몸을 베베 꼬며 “스케줄이 꼬였어”라고 뒤늦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탁재훈의 절친인 장우혁이 10년간 그를 기다린 시간을 더하면 1년 정도 될 것이라고 밝히자 비난이 쇄도하기도 했다.

탁재훈은 이날 배우 김아중과 얽힌 항간의 오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과거 유재석과 김아중, 탁재훈 세 사람이 3인 체제로 MC를 보던 당시 캡쳐화면에서 생긴 오해에 대해 그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드라마 촬영 중이던 김아중이 방송 중에 서서 졸 정도로 피곤해하는 모습에 그녀를 깨워주려고 장난을 치던 중이었다는 탁재훈은 10여년도 더 지나서야 방송에서 입장을 밝힐 수 있었다. 과거는 과거, 방송을 통해 만인에게 이미지로 비춰지는 연예인에게 잊힐 권리의 잣대를 가져다대는 것이 맞느냐 틀리냐는 항상 논쟁의 소지가 된다. 그러나 탁재훈에게도 잊혀지고 싶은 과거가 있음에는 분명하다. 많은 논란은 딛고 공중파에서 메인MC로 복귀한 탁재훈이 이제 연예인으로서 ‘기억될 권리’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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