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용기있는 진짜 의사 장혁의 면모가 엿보였다.
지난 26일 KBS 2TV를 통해 월화 의학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연출 모완일·이재훈, 극본 김태희) 12회에서는 진짜 의사 이영오(장혁 분)의 모습이 돋보였다.
영오가 현성 병원의 내로라하는 의사들도 기피했던 환자를 직접 맡은 이유는 동료들이 추측하는 것처럼 수술의 희박한 성공 확률 혹은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 아니었다. 태중에 아이를 가진 보호자의 간절한 청 때문이었다. 완치가 아니라 잠시라도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들은 영오는 직접 나서서 환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이미 몸 구석구석까지 전이된 종양으로 인해 숨이 가빠오는 환자는 점점 생명에 대한 의욕을 잃어갔다. 어느때보다 진실한 눈빛으로 곧 태어날 아기를 보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영오의 사투는 이어졌다. 특히 희망을 잃어가는 환자를 위해 꼭 살리겠다며 다짐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한 차례 쇼크 이후 "이제 그만"이라는 단말마와 함께 눈을 감은 환자의 모습에 영오는 허망한 표정을 지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