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국카스텐이 예능대장에 등극했다.
30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는 오늘도 정체성 혼란을 느끼게하는 콘텐츠 준비로 큰 웃음을 안기는 국카스텐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전반전 방송에서 하현우의 프린팅 티셔츠 희생양이 됐던 이정길은 오늘은 드럼 레슨을 위해 나섰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제작진인 해골아재가 드럼을 배우러 등장한 가운데 국카스텐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다른 출연진들은 다가서기 힘들어하던 그에게 가발까지 씌우는 용기를 보였다. 남성미 폭발하던 해골아재는 마지 못해 가발까지 쓰고는 이정길에게 드럼 1대1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이정길이 뒤에서 해골아재의 손을 잡고 드럼을 치는 방법을 하나하나 가르쳐주는 모습을 마치 영화 ‘사랑과 영혼’의 한 장면을 연상케하는 다정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길 나름 세세하게 지도를 한다는 것이 해골아재는 답답하게 느껴졌는지 결국 폭발하며 “한 개씩 합시다”라고 반발했다. 마치 커플의 싸움을 떠오르게 하는 장면에 시청자들은 ‘흔한 커플.jpg’ ‘여기가 지옥입니까’ 등의 반응을 보내왔다. 다시 시작된 드럼 레슨 해골아재는 계속 거슬리는 가발에 “고무줄 없나”라고 투덜거렸다. 이어 목이 아프고, 다리에 쥐가 난다며 힘들다는 점을 호소했다. 이에 하현우는 “드럼은 제대로 안 되고 있지만 성격은 완전 로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국카스텐 멤버들의 응원 하에 합주까지 도전했지만 해골아재는 결국 가발을 벗어던지고는 스튜디오에서 모습을 감췄다.
정말 묵묵히 요리만 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기타리스트 전규호에 하현우는 “국카스텐의 공식 금손”이라고 소개하며 이번에는 DIY에 도전할 것임을 밝혔다. 공기청정기를 만들겠다는 말에 시청자들은 ‘이 방 주제가 도대체 뭐냐’고 항의했지만 국카스텐은 꿋꿋했다. ‘간단하게’를 모토로했지만 점점 과해지는 재료에 채팅창에 ‘그냥 사서 쓸게요’라는 말이 올라오자 전규호는 “사실 그게 효율적으로 편하다”고 수긍해 폭소케 했다. 하현우는 전규호가 만들기를 시작도 하기 전에 “우리 규가이버가 만드는 건 또 시간이 걸리니까 노래를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규호는 “난 여기 뭐 하러 나왔냐”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현우는 국카스텐 1집 수록곡인 ‘Vitriol’을 불러나가기 시작하고 전규호는 전반전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집중력으로 공기청정기에 몰두하며 마리텔 속 마리텔에 정점을 찍었다. 국카스텐은 예기치 못한 포인트에서 웃음을 자아내며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 1위까지 차지해 ‘예능대장’에 등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