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송중기가 장도연과 만났다.
7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우리 아빠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대 | EP.72 송중기 이희준 | 살롱드립2’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영화 ‘보고타’의 송중기, 이희준이 ‘살롱드립2’를 찾았다. 송중기는 장도연의 “몽쉘 훔쳐드신 목격담이 있더라”라는 물음에 “훈련소에서 인생 최대 고민이었다. 자대배치 받으러 가는데 제 기억에는 버스 기사님이 주셨었다. 근데 ‘이거 가져가면 안되지 않아요?’ 했더니 괜찮더라. 소지품 검사한다고 하길래 제 딴에는 속옷 안에 숨겼었다. 근데 걸렸다. 그게 기사까지 날줄은 몰랐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중기는 “‘보고타’를 찍으며 저는 되게 많이 배웠다. 아침마다 콜롬비아 스태프들은 볼 뽀뽀 인사를 한다. 한번 회식하는데 콜롬비아 스태프들이 ‘한국사람들은 왜 이렇게 진지해?’ 하는거다. 그래서 다음날부터 볼뽀뽀를 해봤는데 영 어색하더라”라며 이희준과 즉석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희준은 “중기가 참 잘한다. 저한테는 없는 부분인데 많은 사람들을 잘 배려하고 케어하더라. 제가 아기 육아 때문에 잠을 잘 못자서 멍했는데 귓속말로 ‘괜찮아?’ 하더라”라며 칭찬했다. 이에 송중기는 “근데 그게 기사 사진 찍을 때라 예쁘게 나왔다. 근데 실제론 ‘정신차려’ 였다”라고 전했다.
송중기를 첫 히트작 ‘늑대소년’. 송중기는 “처음에 ‘늑대소년’을 거절했었다. 다소 부담스럽더라. 근데 거절하면서도 뒷목이 서늘하더라. ‘인연이 아닌가보다’ 했는데 정확히 한 달 뒤에 다시 오더라. 다시 읽었더니 소름이 돋았다. ‘내가 왜 거절했지?’ 하고 하기로 했는데 구원자를 한분 만났다. 마임 연기를 제일 많이 하시는 이준혁 선배님이 ‘중기 씨 내가 도와줄게’ 해서 가르쳐주셨다. 어려운데 너무 재밌더라. 그러다 늑대 관찰차 동물원을 갔는데, 먹이도 그냥 먹질 않더라. 영상 찍어두고 했던 것 같다. 대사가 없으니까 심심해서 보영이를 많이 놀렸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송중기는 “첫째는 입술이 저랑 똑같고 눈은 아내를 닮았고, 둘째는 눈이 저고 입술이랑 코는 아내 닮았다”며 “와이프가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곳에서 살아서 영어도 하고 스페인어도 하고 프랑스어까지 완벽하게 한다. 그걸 보면서 부럽기도 하더라. 제 아이가 그랬으면 좋겠더라. 너무 삶의 질이 높아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몰토크로 행복감을 느끼는 편이다. 얼마 전 포항에서 드라마 촬영 중 쉬는 날이 생겨서 불국사에 갔었는데 독일 여성분이 벗어놓은 신발을 못 찾고 계시더라. 그래서 찾아드리고 고맙다는 얘기로 스몰토크를 했는데, 40분을 이야기 했더라. 그런 스몰토킹이 요즘 너무 행복해서 아이가 아내의 그런 점을 닮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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