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리뷰]'수어사이드 스쿼드' 예쁘게 미친 할리퀸, 이건 역대급이야

입력 2016-08-01 12: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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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헤럴드POP=이소담 기자]‘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베일을 벗었다. 악당들의 화려한 팀워크와 조커 그리고 할리퀸의 존재감이 빛났다. 하지만 다소 유치하고 허망한 스토리가 또 다시 DC의 발목을 잡을 지도 모르겠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8월1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첫 공개됐다. 그야말로 세상을 구하러 나선 나쁜놈들의 활약이 압도적으로 펼쳐진 ‘수어사이드 스쿼드’였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슈퍼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친 정부적이었던 슈퍼맨의 죽음 이후 이야기를 다룬다.

정부는 악당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진 슈퍼 악당들을 선택해 이들에게 특별 사면을 대가로 태스크 포스 X 프로젝트, 일명 자살 특공대인 ‘수어사이드 스쿼드 팀’에 합류시킨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데드샷’ 윌 스미스, ‘할리 퀸’ 마고 로비, ‘릭 플래그’ 조엘 킨나만과 ‘캡틴 부메랑’ 제이 코트니, ‘인챈트리스’ 카라 델레바인, ‘엘 디아블로’ 제이 에르난데스, ‘킬러 크록’ 아데웰 아킨누오예 아바제, ‘슬립낫’ 아담 비치, ‘카타나’ 카렌 후쿠하라가 바로 그 주인공. 여기에 벤 애플렉이 ‘배트맨’으로 등장해 '저스티스 리그'와의 연결고리를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애인인 할리 퀸(마고 로비)을 찾기 위해서 조커(자레드 레토)가 움직인다. 영화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마고 로비표 할리퀸의 활약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독특한 컬러 헤어에 짧은 핫팬츠로 무장한 할리퀸은 매력적 말투와 외모 그리고 캐릭터 자체의 마성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행동하는 할리 퀸의 행동이 당황스러울 때도 있지만, 그런 의외성과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이 오히려 큰 재미를 만든다.

여기에 할리 퀸은 남성 캐릭터에게 민폐가 되기는커녕, 직접 야구배트를 휘두르며 적을 무찌르고 총을 쏴댄다. 또한 조커와의 중독적인 러브라인 또한 볼거리다. 또, 의리라곤 전혀 없어 보이지만 막상 그 누구보다 의리 있는 할리 퀸의 모습은 그저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딸을 지키겠다는 부성애를 기반으로 한 데드샷(윌 스미스) 캐릭터는 백발백중 능력에 비해 너무나도 감성적으로 그려졌고, 자살 특공대가 하나로 뭉치는 과정 또한 삐걱거린다. 특히 어둠에서 깨어난 알 수 없는 존재의 적을 무찌르는 과정은 다소 유치하고, 허점이 많아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할리 퀸과 조커의 매력 그리고 각 캐릭터들의 개성으로 무장한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충분히 매력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초반 1시간 동안 이들을 끌어 모으며 속도감 있게 전개됐던 영화가 후반부 1시간 동안은 다른 사람이 각본을 썼나 싶을 정도로 허술하게 그려진 점이 두고두고 아쉽다. 오는 8월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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