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몬스터' 박기웅, 착해진 줄 알았더니…흑막 중 흑막(종합)

입력 2016-08-01 23: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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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수정 기자] 그동안 박기웅이 양의 탈을 쓰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도건우(박기웅 분)가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건우는 법정에서 변일재(정보석 분)가 오수연(성유리 분)를 납치했던 사건을 증언하며 오수연에게 승리를 안겼다. 옥채령(이엘 분), 도건우, 강기탄(강지환 분)의 증언으로 인해 변일재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재판에서 이긴 것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도건우는 강기탄에게 부탁을 하고자 입을 열었다. 바로 도신영(조보아 분)에게 도도그룹 주주총회 때 도충(박영규 분)을 회장으로 추대해 달라고 설득해 달라는 것. 이를 부탁하는 도건우의 태도는 과거 강기탄에게 으르렁 거리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강기탄 역시 흔쾌히 부탁을 받아들이는 생경한 모습을 보여 의구심을 자아냈다.

역시 두 사람은 둘도 없는 견원지간이었다. 도건우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 강기탄에게 궁금증을 제기한 문태광(정웅인 분)은 뜻밖의 사실을 듣게 됐다. 사실 강기탄은 온전히 도건우에게 호의적이어서 허락을 한 것이 아니었다. 변일재에 이어 도광우(진태현 분), 도건우까지 강기탄이 처벌해야 하는 사람들로 속해 있었던 것.

이는 도건우 역시 마찬가지였다. 도건우가 강기탄에게 부탁을 한 것 또한 그의 작전 안에서 이뤄진 것이었다. 도건우는 “나는 강기탄을 완벽하게 믿지 않는다”며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도건우는 강기탄과 오수연을 만나게 한 것 또한 강기탄을 위기에 빠뜨리려는 속셈이었다. 강기탄의 머리에 총알이 박혀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이용해 오수연을 강기탄으로부터 빼앗으려는 계획이었다.

치매 증상을 보이는 도충(박영규 분) 때문에 좌절한 도건우는 오수연의 위로를 받았다. 그러나 이 또한 도건우의 작전이었다. 도건우는 오수연에게 동정표를 사 그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생각이었다. 그리고 이는 효과가 있었다. 강기탄을 찾아간 오수연은 "도건우의 손을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강기탄은 냉랭하게 거절했다. 그는 "수연 씨는 나와 같은 처지라서 도와드리려 했지만, 도건우는 믿을 만한 자식이 아니다"라며 "또 이런 부탁을 하면 다신 보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좀처럼 가까워질 기미가 없는 두 사람의 모습은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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