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 '뷰티풀 마인드' 장혁, 배운 적 없어도 진짜 '사랑꾼'

입력 2016-08-02 06: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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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장혁이 박소담을 살리기 위해 직접 나섰다.

지난 1일 KBS 2TV 월화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의 13화가 방영됐다. 이건명(허준호 분)은 모든 사실을 알게된 이영오(장혁 분)를 향해 보통사람처럼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답한다. 그러나 영오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의 최선을 증명하기 위해서였어요"라고 차갑게 답한다.

이후 자신이 맡았으나 사망에 이른 환자가 보낸 영상을 보며 처음으로 자신의 눈물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알고 싶지 않았던, 어쩌면 평생 모를 수 있었던 감정들에 힘겨워한다. 결국 영오는 계진성(박소담 분)을 찾아간다. "당신만 아니었다면 난 평화롭게 살았어. 완벽하게 혼자인 걸 감사하면서. 당신만 아니었다면…"이라며 사랑, 두려움, 설렘, 슬픔, 걱정 등 다양한 감정을 선사한 진성에게 호소한다.

뒤이어 다시는 자신의 인생에 끼어들지 말라는 엄포와 함께 뒤돌아선다. 하지만 진성은 그의 언어를 알고 있었다. 먼저 다가가 뒤에서 영오를 끌어안았다. "무슨 말을 해도 사랑한다고 들려요"라는 말로 그를 녹였다. 부부의 애정 표현을 보고도 눈 하나 깜짝 않던 영오는 막상 진성과 나란히 걸으며 그녀의 손을 잡을까 말까 고민한다. 어설프지만 그렇기에 풋풋한 사랑이 막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심장 판만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는 진성에게 폐 섬유화 진행이라는 진단이 떨어진다. 기약없는 폐 이식 밖에는 답이 없는 상황에서 진성은 "이식 대기자로 등록하는 건 치료가 아니잖아요. 기다리라는 거죠? 행운이 찾아올 때까지"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느 때보다도 살고 싶은,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는 진성은 결국 현성병원이 밀고 있는 재생의료 치료 제안을 받아들인다. 깨어난 진성 곁을 지키던 영오는 "괜찮냐고 물어보지 않을게요. 많이 힘들테니까"라고 말한다. 진성은 "걱정 많이 했냐고 물어보지는 않을게요. 내가 미안하니까"라며 눈빛으로 서로를 위로한다.

또한 재생의료 치료를 결심한 진성을 나무라지 않고 자신의 곁에 있겠다는 약속만 지키면 그만이라고 다독인다. 하지만 병실을 나온 영오의 눈은 분노로 이글거린다. 석주를 찾아가 자신이 직접 폐를 기증하겠다고 나선다. 무엇보다도 위험하지만 환자에게는 가장 안전한 폐 이식을 선택한 영오는 진짜 의사인 동시에, 자신보다 사랑하는 사람의 안전을 먼저 걱정하는 지극히 보통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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