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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④천만돌파]영광 뒤 가려진 #변칙개봉 #스포일러 #연기력논란

입력 2016-08-07 12: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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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 포스터 / NEW 제공
영화 '부산행' 포스터 / NEW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2016년 첫 천만 영화 타이틀을 거머쥔 '부산행'.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부산행'에도 천만 돌파 뒤에 가려진 각종 논란들이 존재했다. 한국 최초 좀비 블록버스터를 둘러싼 이슈들을 정리했다.

◆ 천만 영광 뒤 가려진 변칙 개봉의 덫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제작 레드피터)은 전대미문 재난 속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승객들의 좀비와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 영화계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대형 좀비물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언론시사회에서도 '부산행'은 호평 세례를 받았다. 자신감을 얻은 배급사 NEW 측은 개봉 전 3일에 걸쳐 주말에 유료시사회를 진행했다. 이는 사전 예매율을 끌어올리고, 입소문을 낳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부산행'은 '명량' '설국열차' '검사외전'을 누르고, 역대 한국 영화 최대 예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불만도 터져 나왔다. '부산행'은 제작비만 85억이 투입된 블록버스터다. 개봉일을 실질적으로 3일이나 앞당긴 상영으로 중소규모의 영화들이 피해를 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굿바이 싱글'과 '봉이 김선달'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유료시사회로 동원한 56만1,166명를 누적 관객 수에 포함해 카운트 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것이냐를 두고도 공방이 벌어졌다.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87만2232명)를 기록했음에도 찜찜함이 남는 이유다.

영화 '부산행' 스틸 / NEW 제공
영화 '부산행' 스틸 / NEW 제공

◆ 스포일러, 독이 되어 돌아온 입소문

지난달 20일 정식 개봉한 '부산행'은 결국 1,000만 관객을 홀렸다. 이는 입소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비주류였던 좀비물을 대중적인 서사에 얹어 풀어낸 연상호 감독의 선택은 주효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었다. 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 탓에 스포일러 역시 횡행한 것. 특히나 유료시사회 관객들이 SNS 등에서 무분별한 스포일러를 유포시키면서, 정식 개봉 전부터 주요 결말이 노출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특히나 '부산행'은 재난 영화인 만큼, 주요 등장인물들의 생사에 대한 스포일러는 영화 관람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해 NEW 측은 "이런 것 또한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라는 것을 안다. 자제를 요청드린다"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영화 '부산행' 스틸 / NEW 제공
영화 '부산행' 스틸 / NEW 제공

◆ "원더걸스 이미지 탓?" 소희, 연기력 논란 연기력 논란 역시 피해 가지 못 했다. 고등학교 야구부 응원단장 진희 역을 맡은 안소희가 그 장본인이다. 극 중 안소희는 야구부 단원 영국(최우식)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열차에 함께 탑승했다가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게 된 당찬 여고생을 연기했다.

안소희의 연기는 '부산행'에서 가장 많은 호불호가 갈린 부분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발랄한 고등학생을 잘 표현했다'라며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몰입이 안 될 정도로 어색하다'란 극단적인 평도 존재했다.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소희가 원더걸스 출신이란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나는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연기가 아쉽다는 생각 자체를 안 했다. 어떤 관점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지도 모르겠다"라고 옹호하는 입장을 취했다.

안소희에 대한 연상호 감독의 변은 파장을 낳았다. 출연배우를 향한 감독의 애정이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연기를 디렉팅 한 감독의 역량에 대한 의구심도 함께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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