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몬스터' 박영규, 시청자까지 속인 반전 치매쇼(종합)

입력 2016-08-02 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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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수정 기자] 박영규가 도도그룹의 회장으로 다시 우뚝 섰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도충 회장(박영규 분)이 도도그룹의 수장으로 복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충 회장은 치매 증상을 보이며 황귀자(김보연 분)를 안심시켰다. 황귀자는 사망한 시어머를 찾는 도충의 모습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도충이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못함으로써 자신이 회장자리를 굳힐 수 있으리라 여겼던 것.

도충 회장의 치매 진단은 황귀자를 속이기 위한 일종의 쇼일 것이란 추측은 황귀자는 물론이고 황재만(이덕화 분) 일가에도 공공연히 남아있었다. 이에 황귀자와 황재만은 조심스럽게 도충 회장의 상태를 살폈다. 주주총회가 개최되는 당일 도충의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음을 알게 된 황귀자는 미리 승리를 자축했다. 황귀자가 사라지고서도 도충 회장은 심각한 치매증상을 보여 시청자들 역시 그가 치매에 걸렸다고 믿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역시 반전이 숨어있었다. 주주총회 단상에 올라 도충 회장이 건강에 문제가 생겨 참석하지 못한다고 밝힌 황귀자의 말이 무색하게 도충 회장이 휠체어를 타고 모습을 드러냈다. 주주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황귀자 역시 당황했지만, 몸이 성치 않다고 생각했기에 여전히 자신의 승리를 예감했다. 도충이 제 발로 서기 전까진 황귀자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듯 했다.

도충은 황귀자와 주주들이 보라는 듯 두 발로 일어나 단상 위로 올라갔다. 또한 주주들을 향해 “황귀자가 회장을 맡고 나서 성장률이 0%다”라며 “우리는 제일 힘들었던 IMF 시절에도 도도그룹을 이만큼 만들 수 있었다”며 과거의 영광을 떠올리도록 했다. 주주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도충은 과반수의 투표결과로 황귀자를 누를 수 있었다. 도충의 반전에 진 황귀자는 실신하고 말았다.

가족의 분열을 안타까워하던 도신영(조보아 분)은 직접 도충을 설득하기로 했다. 도충을 찾아간 도신영은 “엄마를 용서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도충은 “너도 네 엄마를 도와준다면 불효자법으로 제 재산을 모두 가압류할 것이다”라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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