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박진영이 노정의와 재회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에서는 이동진(박진영 분)이 박미정(노정의 분)과 재회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동진과 약속이 있던 김중혁(임재혁 분)이 전화를 걸었다. 김중혁은 “동진아 어떡하냐? 일이 생겼네? 미안하다 내가 얼른 마무리하고 갈게”라고 말했고, 약속 장소에 도착한 이동진은 김중혁을 배려해 거짓말로 약속을 미뤘다.
그렇게 혼자 밥을 먹고 지하철을 타게된 이동진은 같은 칸에서 술에 취한 남자와 한 여자의 대화를 듣게 됐다. 남자는 “말이 되는 이유로 거절을 해야 억울하지도 않죠. 박미정 씨. 미정 씨 제 얘기 듣고 있어요?”라고 말했고, 여자는 “그만하라면 좀 그만하세요”라며 거절했다.
그 여자 박미정은 “나에 대해 뭘 알기나 해요? 아무 배려도 없이 이기적이고 일방적인 감정을 배설하면서 그 마음을 받아달라고요?”라고 말했고, 박미정의 얼굴을 본 이동진은 “맞다. 내가 아는 그 박미정이다”라며 놀랐다.
이동진은 “엄마는 내게 만나야 할 인연이라면 언젠간 꼭 만난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을 믿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 거짓말처럼 그녀를 만났다”라며 박미정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동진이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했다. 이동진은 “단정한 단발 머리에 멋을 부리지 않았는데도 그 여학생이 예뻤다. 그 여학생은 나도 모르게 눈길이 가고 마음이 간 그런 사람이었다. 그 시절 학교에서 이상한 일이 자주 일어났고 그 여학생 때문이라는 얘기를 했다. 그래서인지 그 여학생은 늘 혼자였다”라며 박미정을 관찰했다.
이동진은 “또 한명의 남학생이 죽은 건 해가 바귀고 3학년이 시작된 3월이었다. 학생들은 저마다 수근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미정은 자신의 앞에서 사고를 당한 남학생을 보며 한 걸음도 움직이지 못했다. 이후 이동진이 수업 중 창밖으로 혼자 학교를 떠나는 박미정을 바라봤다.
이동진은 “실체없이 떠돌던 수많은 말들은 그 여학생을 마녀로 낙인시켜버렸다”라고 박미정에 대해 말했다. 박미정의 지정석인 운동장 앞 벤치에는 박미정을 향한 욕설들로 가득했고, 그것을 바라보던 박미정이 천천히 학교에서 벗어났다.
이동진은 “이번엔 반드시 말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수업 시간 내내 쉬는 시간만 기다렸다. 하지만 그 여학생은 그 길로 학교를 떠났다. 나는 그러헥 끝내 말 한마디 걸어보지 못했다. ‘안녕, 나는 이동진이야’라는 인사를 마지막까지 하지 못했다”라며 당시 박미정에게 말을 걸지 못했던 후회를 드러냈다.
과거를 회상하던 이동진이 지하철에서 내리는 박미정을 따라갔다. 인기척을 느낀 박미정이 뒤를 돌아보자 이동진이 몸을 숨겼다. 이동진은 ‘나도 모르게 무작정 따라오긴 했는데 뭘 어쩌자는 거지? 날 알지도 못할 텐데’라면서도 놓친 박미정에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포기를 하고 가던 중 이동진이 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고 있는 박미정을 발견했다. 박미정은 “가끔은 정말 힘이 드는 거 같아.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 살아갈 방법도 사라질 방법도. 아무것도 모르겠어”라며 고양이들에게 신세 한탄을 했다. 그 말을 들은 이동진은 ‘잘 살고 있길 바랐다. 어느 곳에서든 잘 살고 있길 바랐다. 오랫동안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살고 있을 줄은 몰랐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박미정은 “어쩌면 오늘도 누군가를 다치게 했는지도 몰라”라며 두려워했다.
박미정이 집에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한 이동진은 “당신과 내가 긴 세월을 돌고도 다시 만난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만나야 할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만나게 되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다음날 이동진은 박미정에게 고백을 했던 지하철 남자가 박미정이 떠나고 쓰러지는 영상을 보게됐다.
이후 김중혁을 만난 이동진은 “세상에 말이야 좀 이상한 사람들이 있지 않나? 내가 얘기하는 건, 예를 들면 경기만 직관하면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지는 사람 있잖아. 시계만 보면 꼭 4:44가 뜨는 사람. 맛집에 줄 서 있는데 항상 자기 앞에서 재료가 다 떨어지는 사람”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진은 “세상에는 이상한 법칙들이 있어. 그럼 법칙이 실제로 있다면? 그 지독한 법칙이 평생 따라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어떡하지? 그럼 그 사람은 얼마나 힘들까? 죽음의 법칙이 저주처럼 따라다니는 사람이 있어. 그 법칙을 알면 깰 수 있지 않을까? 그럼 그 사람을 그 저주에서 구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며 “중혁아 넌 마녀가 있다고 생각해?”라고 물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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