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첫방 ‘그놈은 흑염룡’ 문가영, 4살 어린 첫사랑에 배신감…본부장 된 최현욱과 ‘재회’(종합)

입력 2025-02-17 22: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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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문가영이 첫사랑을 다시 만났다.

17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극본 김수연/연출 이수현)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첫사랑 반주연(최현욱 분)과 재회한 백수정(문가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수정이 한국대에 합격하고도 손에서 펜을 놓지 않자 “백수정 쟤 또 공부한다, 수시 다 붙어 놓고. 재수없어”, “쟤 엄마도 없잖아”라며 수군거리는 학생들이 있었다. 하교 전, 자신의 우산이 갈기갈기 찢긴 채 낙서까지 되어 있는 걸 본 수정은 범인의 책상으로 찾아가 “넌 나 못 이겨”라며 풀고 있던 문제집을 창 밖으로 던져 복수했다.

망설이던 수정은 어쩔 수 없이 ‘백수정 재수없어’라고 쓰인 우산을 쓰고 비를 피했다. 자연스레 사람들의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어 “그 시절 나는 멀쩡한 우산 없이도 제법 씩씩했지만 믿고 싶었던 것 같다. ‘내가 기댈 수 있는 누군가가 함께 이 비를 뚫고 가줄 누군가가 이 세상 어딘가 존재할지도 모른다’고. 이를테면 첫사랑 같은 거?”라는 수정의 외로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집에 돌아온 수정은 게임에 푹 빠진 동생의 뒤치다꺼리로 바빴다. 그는 밤새 게임에 빠진 동생을 한심해 하다 “나 얼른 만렙 찍어야 돼. 애들이 무시한단 말이야”라는 한마디에 “널 무시해?”라며 대신 게임에 돌입. “기다려. 누나가 3일 안에 만렙 찍을 거니까”라고 약속했다.

수정이 게임에서 늑대들을 만나 당황한 때, 갑자기 나타난 ‘흑염룡’이 늑대들을 모두 해치웠다. 두 사람이 옥신각신하던 중 또다시 늑대들이 떼로 몰려들자 흑염룡은 “쪼렙은 비켜”라며 또다시 혼자 늑대들을 해치웠다.

에너지가 고갈돼 힘들어하던 흑염룡은 힐러인 수정의 도움을 받아 에너지를 채웠다. 수정은 “실력은 좋으시네요. 싸가지는 없지만”이라고 그의 실력을 인정했고, 흑염룡은 “앞으로는 싸가지도 좀 있어 보지. 너, 내 동료가 돼라”라며 친구가 됐다.

수정은 “이상형이 어떻게 돼?”라는 흑염룡의 질문에 “무조건 연상, 오빠 같은”이라고 답할 정도로 깊은 호감을 갖게 됐다. 그러나 실제로 만난 흑염룡은 기껏해야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어린 남자였고, 수정은 “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사기꾼 새끼야”라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자신을 괴롭혀 온 반 친구들까지 지켜보는 데에서 15세 흑염룡의 공개 고백을 받고 수치심을 느낀 수정은 밤새 펑펑 울었다.

“그때 나는 깨달았다. 누군가에게 기대려 몸을 기울이다 쓰러질 수 있다는 걸. 인생은 어차피 솔플이다. 그래서 나는 힐러가 아닌 킬러가 되기로 했다”는 수정의 목소리와 함께 ‘본부장 킬러’가 된 직장인 수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클럽에서 놀던 주연은 회장이 부른다는 말에 급하게 가다 수정의 차와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수정은 주연이 “내가 지금 급하니까 내 변호사한테 연락해요”라며 명함 한 장만 건넨 채 떠나려 하자 사과 한 마디 없이 “뭐 이런 예의 없는 놈이.. 너 카푸어지? 돈 없어서 튀려는 거 모르는 줄 알아?”라고 냅다 뒷자리에 올라 탔다. 할머니의 부름에 뛰어가던 주연은 어딘가 낯익은 수정에게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아요?”라며 고개를 갸웃했지만 수정은 “지금 여기서 나한테 작업을 건다고? 혹시 또라이세요?”라며 비웃을 뿐이었다.

다음 날, 새 본부장이 출근했다는 말을 듣고 수정이 찾아갔을 때, 공교롭게도 주연은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등에 새겨진 용 문신에 놀란 수정은 주연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지난 밤 만났던 접촉사고 가해자임을 알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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