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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에게 물어봐’ 우주 출산으로 목숨 잃은 공효진..이민호, 딸과 우주 남았다(종합)

입력 2025-02-23 22: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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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공효진이 끝내 지구로 돌아오지 못했다.

23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 김진성, 오승열) 마지막회에서는 이브(공효진 분)를 보낸 후 딸과 단둘이 우주에서 가정을 꾸린 공룡(이민호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브는 강태희(이엘 분)에게 임신을 보고하며 “내려가면 태아는 죽습니다. 저 남게 해주십시오. 저 여기서 낳겠습니다”라고 부탁했지만 이브라도 살리고 싶었던 강태희는 지구 귀환을 명령할 태세였다. 하지만 이브가 긴급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이 됐고, 공룡은 자신이 우주로 향하겠다고 나섰다.

무사히 수술을 받은 이브는 “오래 있을수록 당신도 위험해”라며 공룡에게 귀환하라고 권했다. 하지만 공룡은 “같이 내려가자. 나 커맨더 데리러 온 거야. 아이는 나중에 갖자, 마우스 임신 성공하고 출산 성공하고 검증되면 그때. 우리가 성급했어. 꼭 데리고 같이 내려갈 거야”라고 말했고, 이브는 “아니 공룡 씨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해? 자기 애를 죽이겠다고?”라며 충격을 받았다.

이브의 거절에 공룡은 “제왕절개 상황 되면 어쩔 거야? 외과 수술 못하는 상황에서 당신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당신이 죽을 확률이 1%라도 나는 위험해지게 둘 수 없어”라며 “자기 안 내려가면 나도 안 내려갈 거야. 당신 혼자 두고는 절대 안 내려가”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브가 도무지 마음을 돌리지 않자 공룡은 “알았어, 여기 남아. 나도 남을게. 아이 곁에 꼭 붙어 있을게”라고 했다. “미쳤어? 아이도 살고 나도 살 거야. 왜 여기 인생을 망치려고 해? 내려가 제발”이라고 펄쩍 뛰던 이브는 “출산 때 당신 죽을 수도 있는 거 지켜보라는 거잖아. 너 같으면 내려가겠어? 당신 없이는 한 발짝도 안 움직여. 내 인생 걱정되면 같이 내려가”라는 말에 결국 지구 귀환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브는 태아를 잃는 것이 두려운 듯 배를 잡고 “미안해”라며 울먹이다 패닉에 빠졌다. 강태희는 “다시 우주정거장으로 돌려”라고 지시해 이들의 지구 귀환을 미뤘고, 이브는 공룡의 곁에서 우주 출산에 성공했다. 공룡은 “이브, 엄마 되셨습니다”라며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했다.

그러나 “뼈만 부러지지 않으면 돼. 골반뼈 부러지면 혈관이 찢기고 출혈이 있을 수밖에 없어. 수술 못해, 끝이야. 절대 너무 힘주지 마”라는 도나 리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이브의 골반뼈가 부러지고 말았다. 이브는 이 사실을 공룡에게도 숨긴 채 갓 태어난 딸 별이를 보며 눈물 흘렸다.

1년 후, 별이는 돌이 지나도록 지구로 내려오지 못했다. 공룡 역시 함께였다. “장기 손상, 근손상, 안구 손실 치명적입니다. 같이 내려갑시다”라는 강태희의 권유에도 공룡은 “별이랑 같이 우주선 탈 수 있는 방법 찾기 전까지는 저 안 갑니다. 어떻게든 같이 돌아갈 거예요”라며 거절했다.

“별이가 이곳에서 태어나고 이브는 하루를 더 살고 갔다. 하루 동안 별이의 발바닥에 백 번은 키스해줬다. MCC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했다. 하루 동안 나에겐 ‘네가 대신 죽어’라고 농담했다. 그 하루는 참 길었다. 많은 것을 하고 갔다, 이브는. 우주는 무덤이자 자궁이 되어주었다”는 공룡의 목소리와 함께 그가 우주에 이브의 유골을 뿌리며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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