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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드라마에 폐 끼쳐” ‘나완비’ 감독, 평생 꼬리표 될 전과..뒤늦은 사과

입력 2025-02-26 17: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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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준호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함준호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 함준호 감독이 종영 후에야 과거 논란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이하 ‘나완비’)가 지난 15일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나완비’는 배우 한지민, 이준혁의 비주얼 케미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들이 그려내는 사내 밀착 케어 로맨스가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2025년 히트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나완비’ 방영 중, 연출을 맡은 함준호 감독이 2020년 서울 용산구에서 행인들에게 난동을 부려 상해, 특수폭행, 모욕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밝혀졌다. 과거 전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도 신청됐으나 검찰이 기각했다.

이에 SBS 측은 “함준호 PD가 2020년 초 주취 폭행 및 모욕죄 혐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피해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였고, 이후 용서와 합의를 거쳐 법적 처분을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해당 건으로 함준호 PD는 회사에서 절차에 따라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3년간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연출로 복귀했다“고 해명했다. 실제 함준호 PD는 2023년 SBS 드라마 ‘법쩐’을 통해 복귀했다.

‘나완비’가 순항하고 있었던 만큼, 감독의 과거 논란이 걸림돌이 되는 듯했으나 사실상 타격은 없었다. 이에 무사히 12부작으로 막을 내리게 된 가운데, 종영한 지 11일이 지나고 나서야 함준호 감독이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이날 함준호 감독은 종영 일문일답 자료를 통해 “과거에 저지른 큰 과오로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이 최선을 다해 만든 드라마에 폐를 끼쳤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난 5년간 매일 후회했고, 부끄러웠습니다. ‘나의 완벽한 비서’의 연출을 맡게 된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제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평생 잘못을 잊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겠다고 다짐했다며 “다시 한번 ‘나의 완벽한 비서’를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다만 이제야 침묵을 깬 함준호 감독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평생 꼬리표다”라는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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