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무비]'덕혜옹주' 예매율 1위 반전 이뤄낸 진짜 이유

입력 2016-08-04 17: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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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덕혜옹주' 스틸/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덕혜옹주' 스틸/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소담 기자]‘덕혜옹주’가 개봉 이틀째 예매율 1위로 올라섰다. 반격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제작 호필름)가 지난 3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3위로 첫 출발을 알렸다. 이 가운데 개봉 이틀째를 맞은 4일 오후 예매율 1위에 올라서며 전날 박스오피스 1, 2위를 기록한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인천상륙작전’을 눌렀다.

3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덕혜옹주’는 예매점유율 20.5%, 예매량 11만3,074장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예매율 19.5%에 예매량 10만9,120장, 3위 ‘인천상륙작전’은 예매율 16.9%에 예매량 9만3,414장을 기록 중이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손예진/아역 김소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공개와 함께 실존인물 덕혜옹주를 연기한 손예진의 역대급 인생연기라는 호평이 쏟아졌으며,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덤덤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연출력에 찬사가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할리 퀸과 조커를 내세운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이정재 이범수 리암니슨의 ‘인천상륙작전’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이에 ‘덕혜옹주’는 개봉 첫날 3위로 다소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개봉 하루 만에 반전이 일어났다. ‘덕혜옹주’가 예매율 1위로 올라선 것. 이는 10점 만점에 9점을 웃도는 실관람객 평점과 영화 자체에 대한 호평이 주효했다. 또한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대한 혹평도 상대적으로 ‘덕혜옹주’에게는 호재로 작용했다. 결국 ‘덕혜옹주’는 예매율 1위에 올라서며 진정성의 힘이 무엇인지를 입증할 수 있게 됐다.

‘덕혜옹주’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영화가 담아낸 진심어린 이야기와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을 연기한 손예진의 연기력 그리고 허진호 감독의 연출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때문에 영화 개봉 이후 오히려 예매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하긴 했다”며 “그러나 개봉 2주차 혹은 첫주 주말로 예상했던 예매율 반등이 예상보다 일찍 일어났다. 또한 관객들의 평가도 높아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고 전했다.

자극적인 이야기가 넘쳐나는 극장가에, 진정성과 시대의 아픔으로 관객을 울린 ‘덕혜옹주’. 우여곡절 끝에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영화로 빛을 보게 된 ‘덕혜옹주’가 받아들 성적표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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