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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리뷰]뮤지컬 ‘돈 주앙’, 황홀하고 관능적이다..심장 요동치게 하는 스페인 열정

입력 2025-04-07 09: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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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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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뮤지컬 ‘돈 주앙’이 스페인의 뜨거운 열정으로 무대 위를 빈틈없이 꽉 채운다.

뮤지컬 ‘돈 주앙’이 19년 만에 내한 공연으로 돌아왔다. 뮤지컬 ‘돈 주앙’은 여자를 쾌락과 정복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오만한 스페인 귀족 ‘돈 주앙’의 삶과 사랑, 성장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돈 주앙’이 저주에 걸려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담았다.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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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앙’은 전설 속 인물로 14세기 스페인을 풍미했던 호색한으로 알려져 있다. 뮤지컬 ‘돈 주앙’은 원작 희곡이나 오페라와 같은 고전적인 이야기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은 물론 새로운 음악적 접근으로 각색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연출가 질 마으(Gilles Maheu)와 프로듀서 샤를 타라(Charles Talar), 니콜라스 타라(Nicolas Talar)가 의기투합했다. 작곡과 각색을 맡은 펠릭스 그레이(Felix Gray)를 통해 ‘돈 주앙’은 한층 현대적이고 인간적인 인물로 표현됐다.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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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돈 주앙’ 역은 지난 2021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 공연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섹시한 비주얼로 한국 팬덤까지 형성했던 지안 마르코 스키아레띠(Gian Marco Schiaretti)가 맡아 ‘돈 주앙’과 완벽한 싱크로율로 몰입도를 높이며 뛰어난 실력을 재입증했다.

‘돈 주앙’을 사랑에 빠지게 하는 유일한 여성 ‘마리아’ 역은 탄탄한 실력으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십계’ 등에서 활약한 레티시아 카레레(Laetitia Carrere)가 맡아 깊이 있는 감정선으로 심금을 울린다.

‘돈 주앙’의 절친한 친구이자 조언자 ‘돈 카를로스’ 역에는 프랑스에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레미제라블’ 등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주목받은 올리비에 디온(Olivier Dion)이 출연한다.

여기에 2006년 첫 내한 공연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았던 배우들이 또 무대에 올라 반가움을 안긴다.

‘마리아’의 약혼자이자, ‘돈 주앙’과 라이벌 관계인 ‘라파엘’ 역에는 필립 베르겔라(Philippe Berghella)가, ‘돈 주앙’의 아버지인 ‘돈 루이스’ 역에는 로베르 마리앙(Robert Marien)이 다시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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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스페인 무용수들이 펼치는 현란한 플라멩코 퍼포먼스는 뮤지컬 ‘돈 주앙’만의 매력을 끌어올린다. 독무, 군무에서 시선을 뗄 수 없다. 중독성 강한 넘버들도 귀를 사로잡으며 계속 흥얼거리게 만든다.

특히 이번 내한 공연은 원작 탄생 20주년을 맞이해 더욱 화려해진 조명과 초대형 LED를 포함한 최신 테크놀로지로 업그레이드됐다. 19년이 흘러도 여전히 황홀하고 관능적인 무대는 관객들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매혹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뮤지컬 ‘돈 주앙’은 오는 13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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