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서울 강동구 대형 싱크홀 사고 유족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작진에 분노했다.
서울 강동구 대형 싱크홀 사고 유족 A 씨는 지난달 30일 “재밌으세요? 조롱하세요? 이 사건이 예능감입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패널들 얼굴에도 먹칠하는 거 아닌가? 상식선에서 맞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A 씨는 “방송사나 언론사에는 특히나 비정상적인 사고회로를 가진 사람이 많은 건가요? 진심으로 궁금하네요”라고 어이없어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이 사건에 힘써주시고 신경 기울여주시는 기자님들, 작가님들에게까지 먹칠하지 맙시다”라며 “참고 참고 또 참았는데 너무들 하시네”라고 강조했다.
A 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작진이 보낸 메시지가 담겨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작진은 “저희 프로그램은 MC 이수근, 서장훈 님이 일반인 고민 사연자분들을 대상으로 고민 상담해 드리는 프로그램입니다”라며 “최근 계정에 싱크홀 사고의 유가족으로서 올리신 릴스 내용을 보고 혹시 이야기하신 내용에 대해 고민상담 받아보실 의향이 있으실지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연락 주시면 유선상으로 자세한 안내 드리겠습니다”라며 “시간 내어 연락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3월 24일 오후 6시 28분쯤 배달 노동자 박 모 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해당 사고 현장을 지나다 갑자기 생긴 지름 20m의 싱크홀에 빠졌다. 박 씨는 사고 다음 날인 이달 25일 오전 11시쯤 싱크홀 중심선으로부터 50m 떨어진 지하공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작진이 시청률을 위해 선을 넘은 것 아니냐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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