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태현 기자] 이기우는 로맨티스트만이 아니었다.
8일 방송된 tvN ‘바벨 250’에서는 이기우가 뒤에서 묵묵히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멤버들이 식재료를 획득하기 위해 일을 하러 간 사이 이기우는 혼자 남아 멤버들을 위해 옷걸이를 만들었다. 이기우는 평소 옷걸이가 없어서 멤버들의 옷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거나 캐리어 안에서 구깃구깃한 모습으로 있는 것이 마음에 쓰였다며 공구를 손에 잡았다. 전문가적인 포스로 단숨에 옷걸이를 만들어낸 이기우는 마당으로 나가 자신이 가져온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이기우는 “타논이 어젯밤 설사를 계속해서 화장실 들락날락하느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며 타논의 임시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텐트를 설치했음을 밝혔다. “여기서 자면서 화장실 가는 게 안정이 될 거 같으면 여기서 자라고 하려고” 라는 말 속에서 이기우의 배려심이 엿보였다. 타논은 이기우의 배려에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한국어로 또박또박 “감사합니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해먹에 빨래 건조대까지 뚝딱 만든 이기우는 멤버들과 함께 먹을 고기를 잡기 위해 통발을 들고 바다로 향했다. 바다로 가는 길, 이기우는 동네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은 물론, “문어와 볼락을 잡으러 간다”며 먼저 다가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기우는 “여기서 한 2년 산거 같아. 며칠 됐다고”라며 남해 생활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바다에 도착한 이기우는 곳곳에 자리 잡은 낚시꾼들을 보면서 “낚시하는데 내가 통발 던져도 될까? (고기가) 다 여기로 들어올 것 같은데”라며 자신만만하게 나섰다. 하지만 파도에 화들짝 놀란 이기우는 “여기 아니야” 라며 방금 전 자신감은 어디가고 줄행랑을 쳤다.
허당의 매력을 맘껏 뽐낸 이기우는 음주방송도 감행했다. 이기우는 통발의 추로 사용할 돌이 없자 가지고 온 유자막걸리를 들이켰다. 빈 병에 물을 채워 추로 사용하려 했다고 둘러댔지만 혼자 한 병을 비우고 휘청거리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