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1인 2역, 연기 늘어”‥박보영의 다신 없을 도전 ‘미지의 서울’[종합]

입력 2025-05-21 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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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박보영, 류경수/사진=민선유 기자
박진영, 박보영, 류경수/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박보영이 새로운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2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CGV 영등포 6관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박신우 감독, 박보영, 박진영, 류경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tvN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이날 박신우 감독은 “이번에 최대한 있는 그대로 배우들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를 많이 썼다. 작가님이 글을 참 아름답게 쓰신다. 글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느낌이 나도록 애썼다”라고 연출 방향을 언급했다.

이어 “1인2역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배우 입장에서도 부담이 되고 작가님도 부담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쉽게 접근하는 방법이 ‘모델이 왕자와 거지구나’ 생각하며 읽었는데 한권 정도 읽고 나니 1인2역이라는 게 신경이 안 쓰이더라. 박보영을 통해 다양한 인물들의 변화를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가 컸고, 대사들이 너무 예쁘다. 나쁜 의도 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느낌이라 너무 예뻤다. 솔직하고 꾸밈 없는 대본을 오랜만에 만난 것 같았다”면서 “(박보영이)책임감이 워낙 강해서 부담을 엄청 짊어지는 분이시더라. 오히려 저는 페이스메이커처럼 ‘잘하고 있으니 그만해라’ 이걸 주로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진영, 박보영, 류경수/사진=민선유 기자
박진영, 박보영, 류경수/사진=민선유 기자

박보영은 “저는 1인4역이라 생각하지 않고 끝까지 1인2역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사실 이 대본을 보고 제 인생에 다시 없을 도전이자 기회라고 생각했다. 또 언제 내가 이걸 해볼 수 있을까, 도전할 수 있을까 나에게 기회가 올까? ‘내가 너로 살게. 넌 나로 살아’라는 엔딩을 보고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는 처음부터 서울에서 일이 많고 감정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인 친구기 때문에 밝고 차가운 부분을 중점적으로 두려 했다. 그런 것 때문에 스타일적인 부분에서도 색깔을 신경썼었다. 둘이 바꾸고 나서 서로인 척 할 때 밸런스를 중점으로 뒀었는데 현장에서 많이 잡아주셔서 같이 할 수 있었다. 초반에 미지의 탈색 같은 부분으로 의견을 내주셨다. 뿌리가 어느 정도 자란 것도 감독님께서 하고 싶다 하셨다. 저도 보고 만족했다”라고 덧붙였다.

1인2역의 어떤 점이 어려웠을지 질문이 나오자, 박보영은 “다 어려웠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려웠다. 그 전엔 상대가 하는 연기에 집중해 리액션하면 됐는데 그것까지 다 계산해야하는게 지금까지 해왔던 연기랑 달라서 힘들었다. 근데 대역해주는 배우들도 오셔서 눈 마주쳐주시고 했다. 기술적인 부분으로 아예 허공에 대고 했던 적도 있었는데 제가 이 작품을 하면서 연기가 좀 많이 늘은 것 같다. 서로 만나고 통화하거나 이런 장면들은 통으로 외우면 된다 생각했는데 그게 안되더라. 그래서 두 개를 찍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군제대 후 첫 작품으로 ‘미지의 서울’을 택한 박진영은 “너무 행복했다. 군복무를 재밌게 하긴 했지만 제가 하던 일을 돌아와서 한다는 것에 행복감을 느꼈다. 좀 더 깊이 들어가게 됐던 것 같다. 대본을 보다 보니 글이 너무 좋고 현장 사람들과의 호흡이 너무 좋아서 보영선배가 많이 도와주셨고 2회차 만에 바로 민간인으로 왔다”라고 웃었다.

이어 “(박보영과 호흡은)너무 좋았다. 1년반이라는 시간 동안 군복무를 하다 왔기 때문에 오랜만에 와서 긴장 안하는 척을 했지만 많이 긴장이 됐었는데 현장에서 계속 보영선배와 붙다보니 ‘여기는 그런 곳 아니야. 긴장 안해도 돼’ 느낌을 받게 됐다. 위로받았다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류경수는 “굉장히 긴장되고 이번주가 첫방인걸 오늘 깨달았다. 대본을 보면서 참 이 드라마는 무해하다, 따뜻하고 감동스럽고 유쾌하기도 하고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여러가지 기대되는 마음이 든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류경수는 “박보영은 되게 넓은 바다인데 잔잔한 물결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튜브만 하고 자연스럽게 먼 바다로 가게 해주는(사람이다). 뽀블리의 연기에 놀라운 순간이 많았다. 기대가 된다”라고 해 궁금증을 더하기도.

박보영은 “두분이 매력이 너무 다르신데 드라마에서 두 남자 배우와 한 번의 호흡을 해볼 수 있다는건 다신 없을 기회라서 행복하게 그 상황을 즐기면서 호흡했다”라고 답해 케미를 기대케 했다.

끝으로 박보영은 “현장에서 배우분들 만날 때마다 글에 대한 이야기를 매일 했었다. 글 안에 진심이 너무 담겨있고, 경수씨가 대사를 하고 있는데 스스로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져서 힐링을 받았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저도 경험한 순간이 꽤 많았었다. 보시면 너무 공감하실거라 생각한다”며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로, 오는 29일 첫방송 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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