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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천국보다 아름다운’ 손석구, 김혜자 괴롭혀온 전생에 ‘충격’..환생 포기하고 센터장 됐다

입력 2025-05-2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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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김혜자, 손석구가 홀로서기를 했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극본 이남규, 김수진/연출 김석윤) 마지막회에서는 해숙(김혜자 분)을 놓아주기로 한 낙준(손석구 분)의 결심이 그려졌다.

해숙이 자신 때문에 80세의 몸으로 천국에서 지내는 걸 못내 미안해하던 낙준은 “우리도 환생이나 할까?”라고 제안했다. 마침 잃어버린 아들 은호에 대한 오랜 설움과 슬픔의 감정이 풀리며 두 사람은 환생의 자격을 얻은 상태.

낙준에게 “환생보다는 영적인 진보를 위해 더 높은 곳을 향해가는 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던 센터장(천호진 분)은 “제가 해숙이한테 진 빚이 너무 많아서요, 그걸 어떻게 해서든지 갚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네요”라고 속상해하는 모습에 “해숙 님도 환생 자격을 얻으셨으니까 이번에도 같이 내려가서 만나시겠네요”라고 아쉬워했다. “이번에도라뇨?”라며 의아해 하던 낙준은 “부부는 같은 사슬에 묶인 죄수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결국은 둘이 같은 방향으로 걸어간다는 말이죠”라며 센터장이 보여준 전생을 보고 슬픔에 잠겼다.

낙준은 해숙과 함께 천국 직원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출구로 나갔다. 눈 앞에 펼쳐진 기다란 길에 해숙이 “당신이랑 같이 와서 천만다행이네, 나 혼자 왔으면 큰일날 뻔 했어”라고 놀라자 낙준은 “일부러 가는 길을 이렇게 길게 만들었대, 가다가 후회 되면 돌아가라고”라고 알려줬다. 해숙을 업고 강둑을 걸으며 “우리가 이번까지 23번째 부부로만 만났대”라고 전생을 전하던 낙준은 해숙이 “그렇게나 많이 만났대? 그럼 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내가 당신 딸이거나 그런 걸까?”라고 설레어하자 “이제 그만해야지”라고 쓸쓸히 말했다.

낙준은 “내가 당신을 너무 오래 붙잡았어. 매 인생마다 당신 고생만 시키는 것 같아서 마음에 걸렸거든. 그래서 ‘다음 생에 만나면 내가 더 잘해줘야지’ 했는데.. 미안해. 내가 그런 미련 때문에 자꾸 자꾸 당신 찾아갔었나 봐”라며 “우리는 그래서 그렇게 매번 힘들었대. 아니, 내가 당신을 힘들게 한 거지. 그래서 이번에는 당신한테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해주고 싶어, 나 없이”라는 결심을 전했다. 그는 “이제 혼자 갈 수 있지?”라며 홀로 천국에 남았고, 해숙은 낙준 없이 환생의 문을 열고 떠났다.

천국에서 외롭게 살아가던 낙준은 “해숙아, 잘 있는 거지? 당신 없는 천국은 내게 아무 의미도 없네. 이제야 알겠어. 우리가 함께한 그 모든 날들은 지옥이 아니라 행복이었다는 걸. 언제라도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난 기꺼이 갈 거야, 천국보다 아름다운 당신과의 그 삶 속으로”라며 해숙을 그리워했다.

해숙은 본체 김혜자와 같은 대배우로 환생한 것처럼 그려졌다. 그가 또다시 임종을 맞이한 때, 영적인 진보를 이뤄 센터장이 된 것으로 보이는 낙준이 나타났다. 그는 “나 어땠어요?”라는 해숙의 질문에 “기대 이상이었어. 수고 많았네, 이번 생도”라며 인사했다.

한편 ‘천국보다 아름다운’ 후속 토일드라마로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의 수사극을 그린 ‘굿보이’가 31일부터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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