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김민석의 질병이 박신혜의 징계 위기로 이어졌지만, 기회를 다짐했다.
지난 9일 SBS 월화 의학 드라마 '닥터스'(연출 오충환, 극본 하명희) 16화가 전파를 탔다. 이날 역시 국일병원 의사들에게는 다사다난한 하루였다. 특히 최강수(김민석 분)와 유혜정(박신혜 분)에게는 큰 사건이 있었다. VIP 병실에 한 차례 사단이 났기 때문.
국일병원 VIP 병실에에 입원한 국회의원 남인수는 이곳 저곳이 모두 아프다며 다소 엄살이 심한 환자였으나 큰 병을 앓고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 그런 그가 돌연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정신마저 잃으며 병원은 발칵 뒤집혔다.
그의 주치의인 혜정은 맞선 자리를 제안하는 등 엄살과 능청맞은 그보다 더 급박한 환자들을 돕기 위해 일이 없는 진서우(이성경 분)에게 관리를 부탁한다. 하지만 서우 역시 그를 관리하는 것을 원치 않았고, 동료 의사인 피영국(백성현 분)에게 "믿고 맡길 사람은 너밖에 없어"라는 말과 함께 혜정의 부탁을 돌린다.
상황은 다시 꼬이며 영국은 휴식을 취하려 숙소로 들어온 강수에게 VIP 병실을 맡기기에 이른다. 영국은 강수를 향해 "넌 아직 짬이 안돼"라며 다시 잠에 든다. 다시 나온 강수는 앞서 황보태양(최성재 분)과 티격태격 하던 순간에도 잠에 취한 모습이었다. 이후 그의 졸음은 단순히 수면 부족이 아닌 수막종과 압상씨저(무반응 상태의 발작증세)로 인한 것임이 드러난다.
하지만 아직까지 상황이 파악되지 않은 강수는 분명히 급하게 걸려온 VIP 전화를 기억하지 못하고 다른 진료에 나선다. 남 의원은 고혈압성 내출혈로 인해 정신을 잃으며 홍지홍(김래원 분)의 집도로 급히 수술대에 오른다.
병원장 진명훈(엄효섭 분)은 수술을 마친 후 아직 회복중인 남 의원 병실에서 "이 기회에 병원 기강을 다시 잡을 겁니다. 그 시작은 유 선생에서부터 시작할 거구요"라고 말한다. 즉, 원래 남 의원을 관리했어야 하는 혜정의 책임을 전면적으로 묻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한편, 명백하게 징계를 앞둔 혜정이 걱정된 정윤도(윤균상 분)은 서우와 마주친다. 그녀는 지홍에게 모든 마음이 쏠린 혜정을 알면서도 지고지순한 애정을 가진 윤도를 나무란다. 그러나 윤도는 "쓸데없으니까 사랑이야"라고 말하며 "자기 마음 각자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뭐"라고 덧붙인다. 서우는 "성인군자 납셨네"라는 말을 남기고 그를 지나친다.
방송 말미, 강수의 잘못을 일체 묻지 않고 모두 자신이 책임지기로 한 혜정은 명훈 앞에 서서 "위험이 다가올수록 내가 찾고 있는 진실이 한발 더 나아간 것 같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한다"라고 되뇌인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혜정의 묘수에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몰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