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를 괴롭힌 동료 기상캐스터이자 가해자로 거론된 A씨가 7월에 법정에 선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8부는 오는 7월 22일에 A씨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변론 기일을 연다.
故 오요안나의 유가족은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발견했으며, 생전 전화 내용과 대화 내용을 모아 A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A씨가 고인을 직장 내에서 괴롭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MBC는 지난 2월 진상조사위원회를 열고 조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서울서부지청이 합동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A씨의 괴롭힘 의혹을 제기했다.
MBC는 노동부의 결과에 따라 A씨가 故 오요안나를 괴롭힌 행위가 있다고 판단했고, 지난 20일 계약을 해지했다. MBC는 조직문화 전반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지난해 9월,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사망했다. 고인이 사망한 후 뒤늦게 유서의 내용이 발견됐고, 유서에는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적혀 있었다.
故 오요안나의 유족은 특정된 가해자 4명 중 1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故 오요안나는 지난 2021년 MBC에 입사해 기상캐스터로 활동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인지도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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