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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밀정 무비토크' 입담이 이정도, 영화는 더 기대돼

입력 2016-08-11 06: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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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여섯 배우와 감독 김지운의 유려한 입담이 영화에 대한 관심을 모은다.

지난 10일 네이버 'V앱' 무비채널을 통해 영화 '밀정' 무비토크가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감독 김지운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공유·한지민·신성록·엄태구는 밝은 얼굴로 자리를 채워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생방송 중 돋보인 것은 한지민에게 향한 '천사 칭찬'이었다. 날개를 어디에 두고 왔냐는 팬의 질문에, 박경림은 능청스러운 말투로 날개를 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지민은 "날개를 집에 두고 와서"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비하인드 스틸컷을 보던 공유 역시 한지민의 착한 성품을 언급하며 "저는 착하지는 않아요. 조금 맑을뿐"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송강호가 지어준 '영혼이 맑은 다슬기'라는 별명을 빗댄 재치있는 농담이었다.

감독 김지운의 입담도 돋보였다. 그는 무비토크 말미, 돌연 '밀정'이라는 제목으로 "밀수록 정이드는 영화 '밀정'"이라는 이행시를 완성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영화 '밀정'은 역사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그보다 재미있는 스파이물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운의 유려한 영화 홍보는 수준급이었다. "훌륭한 연기자들의 불꽃튀는 연기를 볼 수 있는 고품격 우아한 에로틱 서스펜스 스파이 영화"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밀정'이라는 제목을 은밀하게 정을 통한다는 의미로 해석한 것에 빗댄 부연설명이었다.

한편, 영화에 특별 출연한 인물도 눈길을 끈다. 이미 수 차례 깜짝 발표되며 관심을 모은 이병헌은 의열단장으로 열연했다. 이번 무비토크에서도 영상을 통해 깜짝 등장해 "김지운 감독, 송강호 선배와 함께하는 기회에 설렙니다. 한지민·공유·신성록·엄태구 등 다른 배우들 역시 굉장히 열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응원을 잊지 않았다.

오는 9월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밀정'은 의열단과 일본 경찰 간의 암투를 그린 작품으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부문과 토론토 국제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성과를 얻으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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