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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나보다 더 예뻐"…여장에 도전한 남자★들

입력 2016-08-11 16: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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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머리카락을 붙이고, 화장 좀 했을 뿐인데. 웬만한 여자보다 예쁜 남자 배우들이 있다. 조화로운 이목구비가 미남의 공식이니만큼 스타들의 여장이 잘 어울리는 것도 이유가 있는 셈. 작품을 위해 거침없이 성별을 넘나드는 이들을 모았다.

영화 '봉이 김선달' 티저영상 캡처
영화 '봉이 김선달' 티저영상 캡처

◆ '봉이 김선달' 유승호, 남자도 반하는 특급 미모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봉이 김선달'은 천재적 지략과 당대 최고의 뻔뻔함, 두둑한 배포에 수려한 외모까지 갖춘 김선달의 활약을 그린 팩션 사극이다. 김선달 역을 맡은 유승호는 변장술에 능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여장에 도전했다.

문제는 유승호의 미모가 지나치게 아름다웠다는 것. 극 중에서 정판석(최귀화)은 그를 양갓집 규수로 오해하고 상사병까지 앓는다.

이에 대해 유승호는 SBS '접속 무비월드'에서 "저는 잘 생겼다는 말보다는 예쁘게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라며 스스로의 미모(?)를 인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여장을 하면 되게 예쁠 줄 알았는데..."라며 막상 해보니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다고 말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하이힐' 스틸
영화 '하이힐' 스틸

◆ '하이힐' 차승원, 눈썹 삭발로 완성한 여성성

큰 키에 늘씬한 몸매, 또렷한 이목구비까지 갖춘 차승원. 그는 영화 '하이힐'(2014)에서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가진 형사 지욱 역을 맡았다. 이를 위해 그는 짙은 메이크업은 물론, 하이힐까지 신으며 캐릭터를 표현했다.

이미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서 '차줌마'(차승원+아줌마)란 애칭까지 얻은 차승원. 하지만 말 근육의 대명사이자 남성미 강한 외모인 그가 여자가 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이에 차승원은 눈썹 삭발까지 감행했다.

이에 대해 차승원은 "지욱의 여성성을 표현해보려고 노력했다"며 "예쁘게 화장해준 메이크업 팀에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뮤지컬 '헤드윅' 포스터
뮤지컬 '헤드윅' 포스터

◆ '헤드윅' 변요한, 미모로 '올킬'하는 '변드윅'

사실 남자배우들의 여장 도전 대명사는 락 뮤지컬 '헤드윅'이다. 동독 출신의 성별 정체성이 모호한 젠터 퀴어인 헤드윅과 그가 이끄는 가상의 로큰롤 밴드, 앵그리 인치에 관한 이야기다.

'헤드윅은 지난 2005년 4월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뒤, 꾸준히 재연되어 왔다. 지난 3월부터는 '헤드윅: 뉴 메이크업'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드라마 '미생'(2014) '육룡이 나르샤'(2015) 영화 '소셜포비아'(2014) 등에 출연한 배우 변요한이 포함됐다.

당시 공개된 '헤드윅' 티저에서 변요한은 새로운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큰 눈에 선이 아름다운 그의 이목구비가 유난히 화려한 스타일링과 잘 어울린다. 당시 이 티저는 '변드윅'(변요한+헤드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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