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배우 이의정이 남자친구와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가 공개됐다.
전날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이의정이 남자친구와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가 전파를 탔다.
이날 1990년대 청춘스타로 떠올랐던 배우 이의정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의정은 “라이브 여기서 한 지 이제 10번 정도? 물건만 파는 게 아니라 소통도 같이 하는 거다. 지금 현재로서는 드라마를 안 하고 있기 때문에 라이브 커머스가 많이 차지하고 있다. TV홈쇼핑이 처음 생길 때부터 쇼 호스트, 게스트를 했기 때문에 라이브 커머스랑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설명했다.
남자친구와 함께 운동을 하러 간 이의정은 “고관절 수술한지 10년이 넘어서 지금 다 닳았다. 운동해서 그 주변 근육을 키워서 수명을 좀 더 길게 10년만 좀 더 길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 두 번째 수술 잘못되면 평생 휠체어를 타야 한다고 하니까. 저는 무섭잖아요 겁이 나고”라며 운동을 하는 이유를 말했다.
2006년 뇌종양 말기 진단을 받았던 이의정은 “응급실에 가서 CT 촬영을 하고 MRI를 했는데 사망 판정 3개월을 받았다.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달력에 엑스표를 쳤다. 그걸로 인해서 왼쪽이 다 마비가 됐다. 그리고 5년 후에 다른 쪽으로 괴사가 왔다. 그게 고관절 괴사로 왔다”라고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그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의정은 “그때 남친이 18살이었다. 저는 20대 넘었죠. 9살 차이가 나니까. 그냥 중간중간에 우연히 스치듯이 봤었다. 그 외에는 특별하게 관심 갖고 호감을 갖고나 그런 적은 전혀 없었죠”라며 남자친구와 첫 만남에 대해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헬스를 갔거든요 같이 운동하러. 헬스 가고 밥 먹고 헤어지고 그걸 계속 반복하다 보니까 이제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진 거죠. 솔직히 외모적으로는 아기처럼 생겼잖아요. 그래서 나이를 신경쓰지 않았던 거 같다”라며 이의정에게 마음을 갖게된 계기를 설명했다.
적극적인 남자친구에 6년 전부터 사귀기 시작했다는 이의정은 “오히려 더 오빠 같다. 챙겨주고 이런 걸 너무 잘하기 때문에 가족보다 더 낫다. 내가 어떤 걸 해도 긍정적으로 다 받아주니까 너무 고맙다. 그렇게 해주는 사람이 없거든요. 그렇게 하기도 힘들고”라며 남자친구에 대해 말했다.
뇌종양 이후 몸 곳곳이 망가졌다는 이의정이 현재 몸상태에 대해 말했다. 이의정은 “쓸개는 기능을 다해서 기능을 못 하기 때문에. 담석이나 이런 게 아니라 아예 기능이 죽어버렸어요. 그래서 쓸개를 뗐고. 그리고 목젖 같은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를 혈관에 많이 투여를 했기 때문에 근육이 늘어져서 잘못하며 기도를 막는다고 해서 편도선 수술을 하면서 목젖을 없앴어요”라고 설명했다.
잔뜩 긴장한 남자친구는 “좀 편하게 가야 되는데 아직까지 제가 어려워하는 거 같아요”라며 이의정과 그녀의 본가로 향했다.
남자친구의 결혼 이야기에 이의정은 “부모님도 그렇고 다 허락을 해주셨잖아. 내가 좀 뭐라고 얘기해야 하지. 그래도 부모님들이 2세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실 수도 있고. 자기도 2세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을 거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라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의정은 “2세는 못 낳아요. 고관절 수술을 해서. 아이를 가지고 있을 수 없다. 20kg 되는 무게를 고관절이 이기지 못한다. 병원에서 아이를 가지지 않는 게 좋다고 하더라. 제 병이 유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내 병을 아이에게 물려주는 건 아닌 거 같다. 그 고통 속에서 살게 하는 게 그건 저는 아닌 거 같아요”라고 아이를 낳을 수 없어 결혼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의정의 속마음에 남자친구는 “나는 자식보다 일단은 자기가 안 아파야 된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아이를 갖는 건 반대다. 부모님도 원하시겠지 그렇지만 현실이 안 되는 거잖아. 그냥 아프지 말고 건강하기만 해”라며 울컥했다. 이에 이의정은 “거기에 있어서는 내가 내려놔도 될까”라고 물었고, 남자친구는 “완전 내려놔도 돼. 거기에 대해서 나도 많이 동의한 사실이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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