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 남궁민이 전여빈을 주연으로 캐스팅한 영화를 투자 받는 데 성공했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3화에서는 이제하(남궁민 분)가 이다음(전여빈 분)을 주연으로 캐스팅한 영화를 투자 받는 데 성공했다.
이제하와 이다음은 둘만의 비밀 계약을 했다. 이다음의 시한부 정체가 안팎으로 드러나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다음에게는 시한부인 것을 들켜서도, 일찍 죽어서도 안 된다는 조건이 붙었다.
이다음이 멜로 영화에 사랑 이야기가 왜 없냐고 묻자 이제하는 “아내가 죽을 걸 알면서도 나가는 남자에게 사랑이란 수식어가 어울릴까요? 남자는 이기적인 거고, 여자는 미련한 것”이라고 답하며 자신의 부모를 떠올렸다. 이다음은 “두고 봐라. 내가 이 영화에 꼭 사랑을 넣고 만다”고 중얼거렸다.
채서영이 이제하와 만났다. 채서영은 “나 정하 캐릭터 하고 싶어. 완전 나던데? 욕망에 충실하고 솔직하고 재수없고. 나 두고 썼나 싶더라”며 조연 역할에 욕심냈다. 이어 그는 여자 주인공을 맡은 신인 배우가 누구냐고 물었다.
이제하가 이다음이라고 알려주자 채서영은 “질투가 좀 나네. 나한텐 없는 게 있다는 거니까”라며 질투심과 호기심을 드러냈다.
채서영이 조연 역할에 캐스팅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다음은 주인공 역할에 캐스팅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기뻐했지만 부친 이정효(권해효 분)는 “정신 좀 차려”라고 소리치며 이다음을 다그쳤다. 그러자 이다음은 “병실 누워서 1년 사느니 나 이렇게 반만 살래”라고 버럭 소리지른 뒤 “아빠,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이정효는 충격 받은 듯 돌아섰다.
한편, 채서영이 주연이 아니라는 사실에 투자자가 투자를 망설였다. 이제하는 “톱스타를 주연에서 밀어버릴 정도의 괴물 신인, 거기서부터 시작해 보겠다. 포장은 언론이 알아서 해줄 것”이라고 설득했다.
이제하는 “보여드리겠다. 한 씬으로. 간절한 배우와 절실한 감독이 만나면 뭐 할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 그걸로도 설득이 안 되면 투자 철회하시라”고 단언했다.
채서영이 이다음을 만났다. 이제하가 주연으로 세우려 한 이다음이 궁금했던 채서영은 연습실을 함께 쓰자고 제안했다.
이다음이 채서영 앞에서 쓰러졌다. 구급차를 부르려는 채서영에게 이다음이 “사람들이 보면 안 된다”며 한국대 병원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
채서영이 이다음을 병원으로 데려다 주고는 이상한 상황임을 눈치챘다. 그러나 다음 연습에서 이다음과 만난 채서영은 해명하려는 이다음에게 “안 궁금하다. 다음씨가 말할 준비 됐을 때 말해달라”고 존중해줬다.
테스트 촬영에서 이다음이 연기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부승원(서현우 분)이 “됐다. 이거 들고 가면 신인 배우 때문에 투자 안 한다느니 그런 말 싹 들어가겠다”고 말실수 했다.
이다음이 이제하에게 “저 때문에 이 영화 못 만드나요?”라며 걱정하듯 물었다. 이제하는 “아니다. 다음씨랑 저 때문이다. 이번 테스트 촬영은 5년 동안 아무것도 만들지 못한 감독의 시험대다”라고 배려의 말을 건넸다.
이다음은 시한부 환자가 살고 싶어진 장소로 병원에서 바라본 밖을 추천했다. 이제하를 병원 복도로 데려간 이다음은 “이 유리창 하나 사이로 삶이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하면서 밖을 봤다”고 회상했다.
이다음은 “밖에 있던 누군가가 나를 향해서 웃어줬을 때 어떻게 될 것 같냐. 무너질 거다. 너무 살고 싶어서. 근데 자꾸만 죽음이 따라붙으니까. 그게 내 운명이라면 오케이, 알겠는데 나도 좀 즐기자 하고 아주 최선을 다해 죽음을 따돌릴 거다. 그게 아주 짧을지라도”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고혜영 대표(서정연 분)가 이다음을 찾아와 소속사 영입을 제안했다. 이다음은 “저는 이 작품 다음은 욕심 없다”며 거절했다.
고혜영은 “감독이 계약하지 말라고 했냐. 감독으로서는 몰라도 인간으로서는 너무 믿지 마라”며 의미심장한 조언을 건넸다.
이다음이 “전 누구보다 믿어보려고요”라고 답하며 이제하와의 미팅 장소에 갔다. 그러나 이다음은 이제하와 채서영이 키스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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