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국가대표2②]오연서 "샵가기 싫어 메이크업 직접한다"

입력 2016-08-14 09: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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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연서 / 이매진 아시아 제공
배우 오연서 / 이매진 아시아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오연서(30)가 새침함을 벗고 털털함을 입었다. 우리가 몰랐던 얼굴의 발견이다.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제작 KM컬쳐)는 아이스하키 팀 국가대표 감독 강대웅(오달수), 전직 아이스하키 선수 리지원(수애),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박채경(오연서), 필드하키 선수 출신 고영자(하재숙), 아이스하키 협회 경리 출신 조미란(김슬기), 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가연(김예원), 여중생 인라인 하키 선수 신소현(진지희)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으로 뭉쳐 불가능한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근 진행된 홍보 인터뷰에서 오연서는 비교적 수수한 차림으로 나타났다. 그는 "샵에 가기 싫어서 내가 메이크업을 직접 하고 왔다"라며 웃었다. 새침해보이는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털털함이 느껴졌다.

오연서는 "사실 나는 도회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시골에서 자랐다"라고 말했다. 그를 향한 오해 아닌 오해가 깨진 건 SBS '돌아와요 아저씨' 이후다. 당시 그는 여자로 환생한 전직 조폭 한홍난 역을 맡았었다. 오연서는 영혼은 남자인데 껍데기는 아가씨인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사실 '국가대표2'를 '돌아와요 아저씨' 보다 먼저 찍었다. 많은 분들이 날 도시에서 나고 자란 새침떼기로 보시더라. 까탈스러워 보이는 이미지를 깨기 위해 도전을 많이 했다. 최근 선택한 작품들은 다 그런 연장선상에 있다."

영화 '국가대표2' 스틸 / 메가박스플러스M 제공
영화 '국가대표2' 스틸 / 메가박스플러스M 제공

'국가대표2'에서 오연서는 쇼트트랙 선수 출신으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채경 역을 맡았다. 매사에 불만을 가진 반항적인 성격이지만, 국내에 하나뿐인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리더로서 팀원들의 도전을 위해 노력한다.

오연서는 거칠고 승부욕이 강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극 중에서 욕설도 서슴없이 한다. '어색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그는 "오히려 전체 관람가다보니 욕을 덜해서 어색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오랜만에 그런 연기를 하니 재미있더라. 발산하는 역할이지 않느냐. 대리만족을 느꼈다. 지인들이 보고나서 '욕 연기가 뇌리에 박혔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평상시랑은 다르지?'라고 받아쳤다"라며 웃었다.

오연서의 연이은 털털한 행보는 여성팬 확보로도 이어졌다. 그는 "사실 동성이 날 지지해주는 게 좋다. SNS도 많은 분들이 팔로우해주셔서 감사하다. 여성분들이다보니 표현이 훨씬 많으시더라. 그런 걸 보면 사랑받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가끔은 아이돌이 된 기분이랄까"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배우 오연서 / 이매진 아시아 제공
배우 오연서 / 이매진 아시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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