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박진영이 군시절 췄던 무대영상 역주행을 언급했다.
지난 1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박진영의 ‘미지의 서울’ 종영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박진영은 제대 후 채널A 드라마 ‘마녀’, 영화 ‘하이파이브’에 이어 ‘미지의 서울’로 쉴틈 없이 대중과 만났다. 군백기에 나왔어야 할 작품들의 공개가 미뤄지면서 전역 후 달릴 수 있었고, 좋은 평을 받아 오히려 득을 본 셈이 된 것.
박진영은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현장에만 있으면 반응을 볼 수는 없지 않나. 솔직히 오늘 같이 라운드 인터뷰를 하고 많이 와주신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때 많이 실감이 들었다.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봐주셨구나’, ‘우리 드라마 잘됐나봐’ 이렇게 직접적인 대면이 아니면 잘 모르겠더라. 좋은 질문 주실때 오늘 좀 많이 느꼈던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도약을)안 느끼진 않는 것 같다. 배우 박진영으로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면서도 “아버지가 ‘항상 파도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라’ 하신다. 좋은 것들을 취해가면서 차분하게 이 시기를 지내보려고 하는 것 같다. 감사하고 좋지만 (들뜨면)다음 작품에서 안 좋은 연기를 하게 될 수도 있지 않나. 그래서 스스로 많이 누르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되게 좋다”며 밝게 웃었다.
박진영은 제대 후 ‘미지의 서울’ 촬영은 물론 갓세븐 컴백에 콘서트까지 마쳤다. 특히 다른 소속사에 몸을 담고 있는 상황에서 7명 모두 마음을 모아 완전체로 활동하기란 쉽지 않은 일. 이들의 롱런 비결은 무엇일까.
“일단 팬들에게 참 고맙다. 저희 직업이라는 게 사실 봐주는 사람 없으면,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지속이 힘들지 않나. 여전히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고맙다. 부족하다는 것 마저도 완벽하게 바라봐주시니까 이걸 지켜가고 싶다. 이제 ‘올라간다’, ‘내려간다’ 보다 우리를 10년 이상 봐주셨는데 그 추억을 나쁜 추억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 저희 팀의 성격은 서로에게 참 솔직한 것 같다. 짓궂은 장난도 많이 치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팀은 또 팀이 좋아야 유지가 되는 것처럼 저희도 다른 팀처럼 사이가 너무 좋아서 오래갈 수 있지 않나 싶다. 정말 서슴 없이 얘기한다. 아직도 여전히 싸우는데, 이제는 방관하게 된다. 너무 찐친이 돼서 그게 저희가 오래갈 수 있는 비결이 아닌가 싶다.”
지난 2023년 10월 7일 계룡군에서 열린 지상군페스티벌에서 ‘Fast forward’(패스트 포워드)를 춘 박진영의 직캠 영상이 최근 역주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진영은 “사실 저는 그때 진심이었다”라며 “정말 진심이었던 이유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너무 오랜만에 팬들을 보는거였다. 아가봉(갓세븐 응원봉 별칭)이 군데군데 있는데 너무 고마운거다. 어릴 때는 하도 팬들이랑 있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원래 내 옆에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나보다. 떨어져있다가 오랜만에 보니까 ‘여기서 끝장내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휴가를 많이 준다는 소문이 있었어서 카메라고 뭐고 여기서 부셔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많이 사랑해주셔서 저의 진심이었다고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기도.
끝으로 박진영은 “‘미지의 서울’이 이때의 나로서 잘 남았으면 좋겠다. ‘드림하이2’가 19살 그때의 저를 기록한거지 않나. 이때의 호수로서 제가 많이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내가 32살에 성장을 했었나보다’ 그렇게 기억이 될 것 같다. 매 작품이 지금의 저를 기록한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열심히 임하려고 한다” 다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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