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임시완이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 후 욕을 많이 먹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임시완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3에서 잘못된 코인 투자로 빚쟁이와 구독자들에게 쫓기다 게임에 참가한 유튜버 ‘명기’ 역을 맡은 가운데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열연을 펼쳐 전 세계적으로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임시완은 ‘명기’를 절대악으로 생각한 적은 없다고 털어놨다.
이날 임시완은 “93개국에서 1위를 계속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출연한 작품이 전 세계에서 그런 관심을 받는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 그만큼 ‘명기’를 욕할 사람이 많이 생기겠다는 생각도 든다”라면서도 “하지만 이왕 욕먹을 거 확실하게 먹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고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로서는 캐릭터로 욕먹는 건 축복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익히 많이 들어와서 칭찬으로 생각하고, 기분 좋게 욕먹는 시기를 지내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임시완은 “촬영하면서는 ‘명기’가 악인이라는 거에 동의하지 않았다. 오히려 절대악은 ‘타노스(최승현)’, ‘남규(노재원)’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감독님의 디렉팅을 받을 때 혼란스러운 지점이 있기도 했다. 감독님의 의도를 잘 간파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최선을 다해 찍었다. 결과를 보니깐 제일 빌런은 아닐지 몰라도 제일 밉상은 받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다들 욕먹을 대비를 하라고 했지만, 예상보다 더 커서 문제이기는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기’를 마냥 나쁜 마음을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잔꾀를 부리는 게 문제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준희(조유리)’에 대한 마음만큼은 진심이라고 생각하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회상하며 “‘준희’를 위해 희생을 한 번 했어야 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