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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댓글 안본’ 정선희, 휴게소서 오열한 이유 “회피하며 살았다”(‘집 나간 정선희’)

입력 2025-07-10 18: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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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캡처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정선희가 팬들의 호의에 고마움을 표했다.

9일 방송인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측은 ‘집순이 정선희 휴게소에서 폭풍 오열해서 사연있는 여자가 되.. +) 정선희가 정선희에 대해 몰랐던 것’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휴게소에서 정선희를 알아본 한 팬이 과일 선물을 건넸다. 정선희는 “나는 이럴 때 뭉클하다. 사람들이 착해”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이 팬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정선희에게 사진 요청을 하거나 정선희를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정선희는 “낯설다. 우리 집 앞에 갈 때 아무도 나 아는 척 안한다”며 “뭘 안했기 때문에 몰랐다. 겁이 나서 안했던 거지. 세상이 온통 다 그렇게 ‘뭘 하나 보자’ 이럴 줄 알았지..”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고마워했다.

“댓글 읽어보시니까 다 좋지 않냐”는 제작진 물음에 정선희는 “너희가 다 지우는 거 아냐?”라고 되물었다. 정선희는 이어 “그건 있었다. 댓글 보고 울컥하는 게 많았다”고 했다.

정선희가 직접 단 댓글을 제작진이 언급하자 그는 “어느 순간부터 댓글을 안봤잖냐. 댓글 문화에 대해 10여 년을 잊고 살았다. 댓글은 그런 이미지였다”며 “닫고 살았는데, 문을 확 못열고 (빼꼼) 이렇게 본 것이다. 그런데 따뜻해서 ‘사람들이 왜 이렇게 따뜻하지?’ 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어느 글을 보고 울기도 했다는 정선희는 또 한번 이 자리에서 울컥했다. 그는 “누가 내가 라디오 DJ로 복귀하는 날 회사를 쉬었다더라”며 “내가 라디오로 복귀하는 걸 날짜를 기억 못한다. 무슨 정신에 복귀했겠나. 지금도 기억 못한다. 그런데 정확히 기억하더라. 내 라디오를 들으려 회사를 쉬었다고. 그 분이 ‘누군가는 당신 목소리가 그리워서 회사까지 쉰 사람이 있다’고 기억해달라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그걸 딱 보는데 너무 감사하지 않나. 내 라디오,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으로 로그인을 하고 들어와서 글을 남기는 것 아닌가”라며 “나도 해봤지만 글 남기는 거 쉽지 않다. 그렇게 해주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너무 고마워서 그 밤에. 하나하나 다 답해주고 싶더라”고 화답했다.

정선희는 “수많은 순간을 회피하며 살아왔다. 유튜브도 회피였고 10여년 동안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모든 상황과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며 고백, 이날 패러글라이딩 도전의 상징적인 의미를 짚기도 했다.

한편 정선희의 남편인 배우 故 안재환은 지난 2008년 9월 8일 세상을 떠났다. 정선희는 경제적 위기로 사별 7개월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했다가 악플에 시달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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