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한가인이 인지도 굴욕을 맛봤다.
25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에는 ‘200만원짜리 물건을 몰래 다른 사람인척 속이고 무료로 나눠준다면? [실험카메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한가인은 “오늘 당근에서 나눔을 할까 한다. 당근마켓 나눔을 하면서 주변에 날라리 여러분들이 계신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가면 혹시 알아보시는지 겸사겸사 나간다”며 “평소에 당근을 아주 자주 한다. 아이들 책 같은 경우 많이 한다. 짧은 시즌 보고 넘기니까 새거 사는게 아깝더라. 매너온도 52.2도다”라고 말했다. 예전엔 매너온도가 더 높았었으나 한 번 리셋을 했다고.
한가인은 “어떤 분은 멀리서부터 모자, 마스크 써도 바로 아시는 분들 있고 한참 얘기해도 모르시는 분도 계시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나눔 목록은 영양제, 비타민, 크림, 아기 옷, 장난감, 책 등 아이들과 육아맘들을 위한 것들로 가득했다.
첫 당근 장소는 동대입구역. 아쉽게도 당사자는 오지 못했고, 남동생이 대신 왔다. 한가인이 “저 모르시냐”라고 물었지만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한가인은 “모자랑 마스크 둘다 쓰면 안되겠다. 너무 장렬하게 실패했다. 굴욕이야”라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가인은 두 번째 당근에서도 “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으세요?”라고 먼저 물어봤지만 “혹시 연예인이세요?”라며 전혀 알아보지 못했고 이름까지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해 충격을 받았다. 두 번째 당근 거래자는 “제가 TV 안 본지 20년이 넘었다. 나이가 마흔인데 중학교 때부터 안 봤다. 실물이 너무 예쁘시긴 한데(몰랐다)”라고 해명해 폭소를 더했다.
세 번째 당근 거래자는 오는 9월 출산을 앞둔 임산부였다. 다행히 거래자는 멀리서부터 한가인을 알아보고 아는체 해왔다. 그는 “사실 당근 보고 설마했다. 여기 근처 사는걸로 알고 있는데 주신다는 제품 안에 효소가 있는거다”라며 반가워 했다. 근처에 있던 거래자 남편은 “이걸 이렇게 나눠주는 사람이 어딨겠냐. 혹시나 나쁜 사람일까봐 따라왔다. 이걸 나눠준다고 ‘나쁜 사람 아니면 한가인 아니야?’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당근은 6개월 여자아이를 키우는 거래자였다. 집앞까지 찾아간 한가인은 이번에도 알아보지 못하는 거래자에 “저 누군지 모르시냐”라고 물어봤고, 이내 알아본 거래자는 “내려왔는데 눈이 너무 예쁘신거다. 엄청 미인이신가보다 했다. 근데 너무 충격적이다”라고 연신 말했다.
당근 나눔을 모두 마친 한가인은 “오늘의 소감은 마음이 되게 한쪽이 찜찜하다. 어쨌든 또 중간에 알아봐주시고 좋아해주시는 분도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구독자 4명을 늘렸다는 거. 즐거운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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