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오 형제가 철천지원수인 최병모를 구하기로 했다.
27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 이진아) 52회에서는 형제들을 위해 원수를 구하기로 한 천수(최대철 분)와 광숙(엄지원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범수(윤박 분)는 가족들에 “세리 아버지가 구속 되셨어요. 곧 재판 받으실 것 같아”라는 소식을 전했다. 가족들은 “세리 씨가 충격이 크겠다”, “우리 술도가에 피해준 거 생각하면 구치소가 아니라 더한 곳 가야 하는데 범수랑 강수 생각하면 그것도 마음에 걸리고.. 복잡하다”라며 기뻐하지 못했다. 독고탁(최병모 분)에 가장 분노했던 천수 역시 광숙에게 이 소식을 전하며 “구속되면 시원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네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아요”라고 심란해 했고, 광숙은 “세리 씨랑 범수, 강수 도련님 생각하면 안됐기도 하고.. 복잡하네요 진짜”라고 공감했다.
독고탁은 아내 장미애(배해선 분)의 면회를 거절했다. 세리(신슬기 분)가 이를 전하며 속상해 하자 범수는 “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사람이 너무 힘들면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피하고 싶어지는 그런 때가 있거든”이라며 “미안하고 부끄럽고 그런 감정이 한꺼번에 몰려오면 차라리 안 보는 게 덜 힘들다고 느껴질 수 있어. 어머니랑 너를 너무 사랑하시니까, 두 사람 얼굴 보면 마음 무너질까 봐 그게 겁나시는 거겠지”라고 위로했다.
천수는 광숙에 “탄원서 그냥 써서 주죠. 사과도 안 한 사람한테 탄원서 왜 써주냐고 하면 할 말 없지만 우리가 먼저 용서해 주는 게 범수랑 강수, 세리 씨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동생들도 다 찬성했어요”라고 했다. 광숙은 “힘든 결정 하셨어요. 저도 사실 그 말 하고 싶었는데 제가 나서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조용히 있었거든요”라며 “독고탁 회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동생들을 위한 거라고 생각하고 탄원서 써요 우리”라고 격려했다.
독고탁을 만난 범수는 그가 왜 면회를 오냐며 역정을 내자 “그래도 거절은 안 하시네요, 어머니 면회는 한 달 내내 거절하시더니”라며 웃었다. “내가 무너지는 모습을 네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 온 거야?”라고 눈을 부라리던 독고탁은 “세리가 너무 걱정해서 왔습니다”라는 말에 누그러져 “세리, 잘 있냐”며 울먹였다.
독고탁은 “너 행여나 범죄자 딸이라고 세리한테 함부로 굴면 가만히 안 둬”라고 으름장을 놓으며 “너도 딸 키우니까 알 거 아냐, 딸이 어떤 의미인지”라고 호소했다. 범수는 절대 그러지 않을 거라 약속하며 “저 이 말씀 드리고 싶어서 왔어요. 전 독고탁 회장님을 구치소에서 꼭 빼낼 겁니다. 그래서 회장님이 직접 우리 술도가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고야 말 겁니다”라고 선언했고, 독고탁은 “너도 참 별난 놈이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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