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엄지원과 술도가 식구들이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3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 이진아) 마지막회에서는 독수리 술도가의 행복한 마지막이 전파를 탔다.
범수(윤박 분)는 술도가에 해를 끼쳐 재판을 받고 있는 여자친구 세리(신슬기 분)의 아버지 독고탁(최병모 분)을 주기적으로 면회하고 있었다. 독고탁은 “공부 좀 한다고 사장님이 오냐오냐 키워서 그런가 넌 어려서부터 편한 맛이 없고 좀 어려웠어. 다른 형제들은 곁도 내주고 가깝게 지냈는데 넌 늘 나를 경계했었지”라고 회상하며 “그런 너랑 이렇게 일주일에 몇 번씩 얼굴 맞대고 이야기 나누게 될 거라고는 밖에서 상상도 못했던 일이야”라고 신기해 했다. 범수는 “세리랑 세리 엄마 부탁 좀 하자”는 독고탁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독고탁은 독수리 술도가의 처벌 불원서 덕에 징역 1년형을 받았다. 강수(이석기 분)는 “이럴 때일수록 마음 강하게 먹어야 해요. 세리를 봐서라도 약해지시면 안 돼요. 어머니가 무너지시지 않아야 세리도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을 거예요. 혹시라도 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불러주세요”라며 미애(배해선 분)를 위로했다.
광숙(엄지원 분)과 동석(안재욱 분)은 “보이시죠? 아기가 두 명입니다. 쌍둥이에요”라는 의사의 말에 깜짝 놀랐다. 동석은 “선물을 두 배로 받았으니 두 배로 기뻐하면 되죠”라며 반가워했고, 광숙은 “노산에 쌍둥이까지. 완전 마라톤 풀코스네”라고 한숨을 쉬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엄마 공주실(박준금 분)과 공장장 고자동(김준배 분)의 교제를 반대했던 광숙은 “엄마, 진짜 공장장님 책임질 수 있어? 나 우리 순진한 공장장님 상처 받는 거 진짜 못 봐”라고 거듭 물었다. “너희 공장장님 상처 받을 일 없으니까 걱정 마”라고 약속한 주실은 “그럼 식은 언제 올릴 거야?”라는 말에 “넌 애가 왜 그렇게 꽉 막혔니? 이 나이에 무슨 결혼이야? 자유롭게 실컷 연애하다 나중에 합치기로 얘기 끝났어”라고 전했다. 광숙은 일로도 승승장구해 장광약주가 아트 정상회의의 만찬주로 선정됐다.
1년의 징역을 마치고 출소한 독고탁은 마중 나온 세리를 안아준 후 미애(배해선 분)와 범수에게 “나 대신 집안 간수하느라 당신이 고생했지”, “내 빈자리 채워줘서 고마워”라고 인사했다. 곧장 독수리 술도가를 찾아간 그는 “그동안 미안했어요”라며 무릎을 꿇으려 했지만 천수(최대철 분)은 “왜 이러세요?”라며 급하게 만류했다. “머리 검은 짐승 거두는 게 아니라고, 돌아가신 사장님께 받은 은혜가 많은데 서운하고 억울한 감정들만 남아서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했어요. 차마 용서해 달라는 말은 못 하겠고, 사과는 받아줬으면 좋겠어요”라는 독고탁의 사과에, 천수와 광숙은 “저희는 벌써 다 잊었습니다”, “저희는 탄원서 쓸 때 다 잊기로 했어요. 그러니까 마음 편히 가지세요”라며 용서했다.
무사히 쌍둥이 한별, 한빛을 출산한 광숙과 동석은 식구들과 함께 쌍둥이들의 백일 축하 파티를 벌였다. 광숙은 “독수리 오형제에서 독수리 오남매, 이제는 독수리 군단이 되었다. 서로의 날개가 되어 훨훨 날 수 있기를”이라며 사랑하는 가족들을 애틋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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