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 정일우가 가족들에게 고원희와 결혼한다고 선언했다.
17일 방송된 KBS2 ‘화려한 날들’ 4화에서는 이지혁(정일우 분)이 정보아(고원희 분)와 결혼한다고 가족들에게 알리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지혁에게 고백을 거절 당한 뒤 속이 답답했던 지은오(정은선 분)는 밖에 나가 달리기 시작했다. 지은오는 “조건이 안 맞아서, 우리집이 가난해서? 내가 돈을 못 벌고 있어서? 그건 더 아니겠지. 선배는 비혼주의니까. 결혼도 안 할 사람이 조건 따질 이유가 없으니까”라며 이지혁이 자신의 고백을 거절한 이유를 찾으려 애썼다.
지은오는 편의점에 붙은 주류 포스터를 보다가 “술 따위로 마음 안 달래. 이겨낼 수 있어”라며 다시 달렸다. 그러나 지은오는 집에 도착자마자 냉장고에서 맥주를 한 캔 꺼내 벌컥벌컥 마셨다. 그러고는 펑펑 눈물을 쏟았고 집에 있던 남은 술들을 모조리 섞어 마셨다.
술에 취한 지은오가 밖에 나가 달리며 난동을 피웠고 결국 가족들에게 발견되어 음독으로 의심 받아 위 세척을 받았다.
박성재(윤현민 분)는 지은오가 술에 취해 위 세척까지 받았다는 이야기를 이지혁에게 전했다.
한편, 이상철(천호진 분)과 이지혁은 재취업을 위해 집을 나섰다. 이지혁은 최종 합격 연락을 받았지만 직급이 대리로 내려갔다. 이지완(손상연 분)은 여자 회원들의 터치를 불쾌하게 느낀 탓에 일하던 센터에서 해고됐다.
이상철과 이지혁은 갈등을 빚었다. 이상철은 자신의 재취업 취소 사실을 모른 척해달라고 했지만 이지혁은 “제 마음이 편치 않아서요. 아버지 한 사람 자존심 때문에 할머니, 엄마, 가족들 전부 불편하게 하셔야 되겠냐”며 이상철의 부탁을 거절했다.
이지혁은 “아버지가 취업하실 거라고 믿는다. 하지만 재취업 길어질 수 있다. 생각보다 훨씬 더”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카페에 지은오가 출근했다. 박성재는 지은오를 보고 반갑게 인사했다.
지은오는 박성재에게 “고백 다음을 생각해 본 적 없었다. 거절당하면 그 다음엔 어떡하지? 그 생각이 안 났다. 그냥 내 마음을 알리고만 싶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박성재가 “지혁이를 믿었구나”라며 공감해 주자 지은오는 “그랬나봐요. 어이없게. 착각한 거죠”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은오는 “거절당하고 나서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했다. 촌스럽게, 못나게 굴었다”며 “지금은 인정했고 포기했고 노력할 거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야 하니까”라고 고백했다.
길을 걷던 지은오 옆으로 이지혁이 다가와 걸었다. 이지혁은 지은오의 안부를 물었다. 지은오가 평소보다 말을 많이 하며 밝은 척하자 이지혁은 말하려고 너무 애쓰지 말라고 했다.
지은오는 이지혁에게 “진짜 얄밉게 말하는 거 있다. 너무 솔직하다”며 민망해 했다. 이지혁은 “솔직한 척할 때도 있다. 필요할 때, 불편할 때, 비겁할 때”라고 답했다.
이지혁은 지은오에게 “앞으로 남자 만날 때 좋아하는 사람 말고 좋은 사람 만나. 좋아하는 건 마음이고 그 마음은 별 힘이 없다”고 조언을 건넸다.
고성희(이태란 분)는 지은오의 인테리어를 마음에 들어하며 공간 인테리어를 맡겼다.
박영라(박정연 분)는 자신의 작업실까지 찾아온 스토커를 보고도 일 키우지 말라는 고성희의 말을 떠올리며 신고하지 못했다.
박성재가 잠수 탄 이지혁을 찾았다. 이지혁은 “정보아가 결혼하자기에 고민중이다. 아주 심각하게”라고 털어놨다. 놀란 박성재가 “너는 정보아를 사랑하지 않잖냐. 정보아도 그렇고”라며 따지자 이지혁은 “왜 결혼에 사랑이 없으면 안 되는데?”라고 되물었다.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을 왜 하냐는 질문에 이지혁은 “사랑하진 않지만 결혼을 해야겠어서”라고 답했다.
강하게 반대하는 박성재에게 이지혁은 “이래서 너한테 얘기 안 하려고 했다. 넌 절대 이해 못할테니까”라고 말하곤 자리를 떴다.
이지혁이 정보아와 만났다. 이지혁은 “앉으라. 앉아야 우리 결혼 이야기를 하지”라고 말했다.
이지혁은 “서로 원하는 게 있어서 하는 결혼이니까”라며 “계약서 같은 걸 써야 하나?”라고 물었다. 정보아는 “우리 진짜 결혼이다. 계약 결혼 아니다”라며 웃었다.
두 사람이 정보아의 아버지를 만나게 됐다. 정보아의 부친은 이지혁이 정보아의 남편감으로 적당하다며, 2주 후 결혼을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지혁이 가족들을 모두 모은 저녁 식사 자리에서 결혼을 하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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