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손예진이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7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오게 된 심정을 고백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제작 모호필름,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보고회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이 참석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다.
손예진은 극 중 위기일수록 더 강해지는 만수의 아내 ‘이미리’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손예진이 지난 2018년 개봉한 ‘협상’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게 돼 관심이 뜨겁다.
이와 관련 손예진은 “이번에는 신인의 마음이었다. 감독님과의 작업이 너무 궁금했고, 이병헌 선배님이 어떻게 연기하실지 실제로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며 “내가 ‘미리’라는 역할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은 크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만수’가 갖고 있는 캐릭터가 폭도 너무 넓고 차지하는 것이 너무 커서 난 굉장히 미미하게 개미 수준으로 조금조금 나온다. 그냥 그것만으로도 나한테는 너무 큰 도움이 됐고, 재밌었다”라며 “이번 작품 하면서 저의 조금이라도 새로운 가능성을 관객들이 봐주시면 그걸로 큰 만족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너무 행복하게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찬욱 감독은 “거짓말이다. 후반부 가면 지배하는 캐릭터다”라며 “‘클래식’ 때부터 팬이었다. 그때 사랑스러운 인물이었는데, 이번에는 점점 단호하고 엄격하고 무섭기까지 한 인물이다”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손예진은 “아이 낳고 첫 작품이라 그게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아이를 낳기 전에도 아이 엄마 역할은 해봤는데, 실제 경험은 어떤 것과도 비교될 수 없구나를 느낄 정도로 아이와 있는 나의 모습이 자연스러웠다. 엄마의 모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 가족을 책임지고 싶어 하고, 따뜻한 엄마 역할을 해주고 싶은 긍정적인 엄마의 모습이다. 그 부분에 있어서 몰입하기 쉬웠다”라고 회상했다.
13년 만에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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