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김태희가 데뷔 초 겪은 연기 고민을 털어놨다.
20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15년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배우 김태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태희는 첫 헐리우드 드라마 ‘버터플라이’ 공개를 앞두고 있는 터. 유재석은 “드라마 작가님이 태희 씨에게 먼저 캐스팅 제안을 하셨다고요?”라며 놀랐다. 김태희는 “작가님 어릴 때 어머님이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보여주시면서 ‘이 배우는 서울대를 나온 훌륭한 배우다’ 하셔서 인상 깊게 남아 있었대요. 어머니께 제 캐스팅 소식을 전하니 기뻐하셨다고”라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은 “중학교 3년 내내 전교 1등, 전 과목 만점”이라는 기록을 읽으며 김태희의 성적에 혀를 내둘렀다. 김태희는 “전 과목 만점이 나올 수 없는 성적이잖아요, 저는 그 성적표가 잘못 나온 게 아닐까 싶어요”라며 고개를 갸웃했고, 유재석은 “학업 이야기는 저희랑 깊게 나눌 수 없긴 해요”라고 씁쓸해 해 웃음을 줬다. 김태희가 학창시절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이었다는 말에 조세호는 “여기 보니까 초등학교 때 달리기 기록이 100m 15초”라며 감탄, 김태희는 학교 대표로 달리기 경기에 나가기도 했다며 뿌듯해 했다.
두 자기들은 “학창시절 별명이 ‘김태희 예쁘다’를 줄여서 ‘태쁘’?”라며 김태희의 미모에 대한 소문의 진위를 밝히기 시작했다. ‘태쁘’ 별명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한 김태희는 “학원을 옮기면 남학생들이 따라 옮겨서 태희 씨 다닌 학원이 건물을 세웠다는데 맞아요?”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금시초문인데”라며 손사래를 쳤다. 유재석은 “몇 명이 옮길 수는 있어도 몇 백 명은.. 물론 저도 그런 남학생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만”이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대학교 때 별명이 ‘예수님’이었어요? 김태희 씨가 지나가면 ‘김태희 지나간다’, 강의 시간에 자면 ‘김태희 잔다’ 했다던데”라고 물으며 “이거 스트레스긴 하다”고 눈을 질끈 감았다. ‘예수님’ 별명 설에 고개를 저은 김태희는 “이러면 정말 안되지만 저희 때는 대학교 때 ‘대리출석’이라는 걸 했잖아요”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떼며 “친구한테 대리 출석을 부탁했는데 교수님이 ‘김태희’ 하셨을 때 대답했다가 너무 민망했다고..”라고 해 웃음을 줬다. 조세호는 “누가 봐도 아니니까”라며 웃었고, “웅성웅성 하면서 ‘쟤가 김태희야?’ 난리가 나가지고”라는 김태희의 말에 유재석은 “친구분은 태희 씨 대신에 출석 해주셨다가 괜히 기분만..”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태희는 대학 시절 강남역을 거닐다 여러 연예기획사에게 명함을 받았지만 연락을 해본 적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지하철에서 만난 광고기획사의 디자이너에게 명함을 받아 모델로 데뷔했고 아직까지도 그와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며 데뷔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연예인을 꿈꿔본 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시작한 배우 일에 힘들었던 당시 이야기에 “경상도 억양을 고쳐 연기하는 게 정말 외국어로 연기하는 것처럼 어려운 거예요. 이번에는 진짜 외국어로 연기하긴 했는데 그때가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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