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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날들’ “나 그 사람한테 가요”..정일우, 결혼식서 고원희에 바람맞고 계약결혼 물거품(종합)

입력 2025-08-23 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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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정일우와 고원희의 계약 결혼이 성립하지 않았다.

23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 박단비) 5회에서는 지혁(정일우 분)과의 결혼을 저버린 보아(고원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혁과 보아의 계약 결혼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2억 원짜리 계약을 따내고 기뻐하던 은오는 “지혁 선배 결혼한대”라는 수정(임영주 분)의 말에 “무슨 소리야?”라며 믿지 못했지만 지혁과 보아의 웨딩 사진이 있는 모바일 청첩장을 보고 표정이 굳어졌다. 같은 시각, 지혁에게 청첩장을 받고 충격을 받은 성재(윤현민 분)는 은오에게 연락이 오자 “처음으로 나한테 먼저 전화하네 지은오가”라고 씁쓸해 했다.

성재를 만나 지혁의 결혼이 사실이라는 걸 안 은오는 지혁이 자신의 고백을 거절하며 “넌 나하고 안 어울려”라고 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는 “이거였군요. 이제 무슨 의미인지 알겠어요”라며 자신의 조건이 문제였다고 생각해 슬픔에 잠겼다.

은오는 지혁에게 ‘어떻게 내가 결혼 소식을 단톡방에서 알게 해요? 이지혁답지 않게. 청첩장 직접 줘요’라고 연락했다. 지혁은 ‘카페 가서 주려고 했어 인마’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 카페를 찾았지만 은오는 차가운 표정으로 청첩장을 보다 “신부가 정보아 씨네요? 하늘건설 정보아. 나하고 지혁 선배가 안 어울리는 이유가 이거였어, 그렇죠?”라고 물었다.

당황해서 “그런 뜻은 아니었는데”라며 웃던 지혁은 “말장난 하지 말아요. 이미 지혁 선배 후진 사람인 거 다 아는데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서 아닌 척 하지 말라고요. 선배 비난하는 거 아니에요. 그냥 나 자신이 어이가 없어서 그래요. 나는 선배를 인간으로 먼저 좋아했거든요, 정말 대단한 사람인 줄 알았거든요. 난 내가 굉장히 멋진 사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예상 밖이라 웃음이 다 나오네”라는 은오의 말에 “그만해. 너한테 날 굉장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라고 한 적 없어”라고 정색했다.

하지만 은오는 “‘지은오 네 기준이 내 기준에 안 맞으니까 감히 날 좋아하지 마’라고 했으면 아주 간단했을 걸, 마지막까지 뭔가 있는 척 ‘내밀한 속내를 말할 의무가 없으니 네가 유추해 봐라’. 선배는 궤변에 황당한 허세로 끝까지 날 대한 거예요. 결국 선배가 원하는 건 편해지고 출세하고 돈이 많아지는 거, 그거였는데 아닌 척 날 기만한 게 끔찍하게 화가 나요”라며 “내가 제일 좋아했던 인간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인간이었다는 걸 알았어요. 그동안 우정으로 보였던 그 쓰레기 같은 행동들까지 다 버릴 거니까 앞으로 나 아는 척 하지 마요”라고 절교를 선언했다. “야무진 지은오, 혼자 정리 다 하네”라고 중얼거리던 지혁은 “선배 입장에서는 지은 죄도 없이 나한테 당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 우리 관계는 여기서 끝이야”라는 말에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은오는 지혁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려 성재와 함께 결혼식장을 찾았다. 하지만 보아는 신부 입장 때 나타나지 않았다. 지혁의 휴대폰을 맡고 있던 지완(손상연 분)은 ‘미안해요, 나 그 사람한테 가요’라는 보아의 메시지를 보고 곧바로 성재에게 보여줬다. 성재는 “지혁아, 내려가자. 정보아 씨 안 와”라며 이 결혼이 틀어졌음을 알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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