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임윤아의 손맛이 이채민의 향수를 자극했다.
지난 23일 밤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극본 fGRD, 연출 장태유) 1회에서는 연지영(임윤아 분)에게서 어머니를 떠올린 이헌(이채민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폭군의 셰프’는 포승줄에 묶여 이헌의 앞에 끌려가는 연지영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전하, 귀녀를 마땅히 극형으로 다스리시어 군왕의 도를 바로 세우소서”라는 신하들의 상소에 칼을 빼든 이헌은 “이 여인은 지난 밤 해괴한 수라상을 올려 과인을 미혹하였으니 지금 당장 이 여인을 수라간 대령숙수에 임명하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늘부터 그대는 하루도 빠짐없이 과인을 위해 요리하라. 단, 하루라도 같은 음식을 올리거나 나의 입맛에 맞지 않을 시에는 극형에 처할 것이다”라는 이헌의 말에 지영은 ‘돌아버리겠다. 난 지금까지 미슐랭 3스타 셰프를 꿈꿨는데 오늘 폭군의 셰프가 되었다’며 눈을 질끈 감았다. 하지만 이헌은 “달리 할 말이 있는 것인가? 아니면 지금 죽고 싶은 것이냐?”고 눈을 부릅떴고, 지영은 ‘어떻게든 살아 돌아갈 것이다, 반드시’라는 다짐과 함께 “비록 불공정한 계약이기는 한데 소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나이다”라고 명을 받아들였다.
이후 프랑스 최고의 요리대회에서 우승한 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헤드셰프로 일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연지영이 사학과 교수인 아버지의 부탁으로 고서적 ‘망운록’을 가지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가 개기일식으로 인해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하게 된 과정이 그려졌다.
군주 이헌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쫓겨나던 트라우마를 떨쳐내려 사냥 중이었다. 방금 막 조선시대에 떨어진 지영의 수상한 행색을 보고 구식례를 치르지 않아 나타난 귀녀라고 오해한 이헌은 그를 위협하다 어디선가 화살을 맞고 지영과 함께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먼저 정신을 차린 지영은 화살에 맞은 이헌을 치료해줬지만 이미 지영을 귀녀로 생각하고 있는 이헌은 계속 칼을 들고 달려들기 바빴다. 결국 지영은 이헌을 제압해 결박했다.
끌려오던 이헌이 “과인이 이 나라의 왕이니라”라고 주장하자 지영은 그를 미친 사람 취급하기 시작했다. 이헌은 결박을 풀기 위해 “딱히 내 취향은 아니지만 내 특별히 환궁하면 너에게 승은을 내려주마”라고 설득했고, 이에 분노한 지영은 “미쳐도 곱게 미쳐야지”라며 이헌의 머리를 후려쳤다.
배가 고파진 지영은 비행기에서 챙겼던 고추장과 버터를 이용해 비빔밥을 만들었다. 고추장을 처음 먹어본 이헌은 “음식에 무슨 독을 탄 것이냐?”며 성을 냈지만 이내 적응한 듯 맛있게 먹었고 “수저를 멈추지 말라”며 비빔밥 맛에 푹 빠졌다. 어린 시절 자신에게 밥을 먹여줬던 어머니 폐비 연씨를 생각하며 눈물을 글썽이던 그는 “이렇게 단출한 음식으로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다니”라며 지영을 신기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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