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①]‘살인자 리포트’ 정성일 “스크린 첫 주연? 들뜰줄 알았는데 나이 먹었는지 덤덤”

입력 2025-09-04 14: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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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성일/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소니픽쳐스 제공
배우 정성일/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소니픽쳐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정성일이 스크린 첫 주연을 차지하게 된 심정을 고백했다.

정성일은 영화 ‘살인자 리포트’를 통해 스크린 첫 주연 자리를 꿰차게 됐다. 오랜 무명 시절을 딛고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유명세를 떨치게 된 게 몇 년 안 되기에 스크린 첫 주연이라는 건 감회가 남다를 터.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정성일은 출연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정성일은 “인생에서 스크린에 걸리는 영화의 주연을 한다, 못하다가 목표는 아니었다”라면서도 “기분 너무 좋은 일인 건 맞다. 기분 좋은 만큼 부담도 너무 된다. ‘와 신나. 미치겠어’ 이것만 있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와 나 주연이다’ 그럴 줄 알았는데, 나이 먹고 주연을 하게 되어서 그런지 오히려 덤덤하게 넘어가게 된 것 같다”라며 “십년만 젊었어도 소리 지르고 했을 텐데 늙었나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예능을 많이 했던 건 아니지만, 홍보를 위해 유튜브 촬영도 많이 하고 할 수 있는 건 다 한 것 같다”라며 “색다른 경험이었고, 재밌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성일은 “‘인터뷰’라는 뮤지컬을 연습하고 있었는데, 동명의 영화 대본이 들어와서 점심시간에 안 멈추고 다 봤다. 뒤가 궁금해서 멈출 수가 없었다”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읽었다는 점에서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다른 배우에게 넘어갈까 봐 바로 한다고 말씀드렸다”라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살인자 리포트’는 호텔에서 진행되는 1:1 대면 인터뷰 구조를 갖고 있다. 정성일은 조여정과 둘이 극을 끌고 가야 했다.

이에 정성일은 “숨을 곳이 없는 거니깐 걱정이 있었다”라면서도 “이걸 해낼 수 있다, 없다의 문제를 떠나 너무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내가 이 정도로 재밌게 읽었으니 관객들도 분명히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두려움보다는 설렘과 기대가 컸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정성일이 살인 고백 인터뷰 게임을 시작한 연쇄살인범 정신과 의사 이영훈 역으로 열연한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5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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